[3연임 사실상 확정]윤종규 회장의 리더십…KB 얼마나 성장했나
윤 회장 연임기간 자산 308조원에서 567조원으로 급증
선두 금융지주 입지를 굳힌 점 높게 평가받아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윤종규 회장의 리더십 아래 KB금융은 규모적, 질적 성장이 동반된 '리딩금융그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14년 11월 윤 회장이 KB금융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KB금융의 자산규모는 급성장했다. KB금융의 자산은 2014년 말 308조원에서 올해 상반기 말 기준 567조원으로 80% 넘게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2014년 1조40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조7100억원으로 뛰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촉발된 경기침체와 금리하락 등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여신성장과 비은행 부문 강화의 결실로 안정적 이익창출의 지속이 가능했다.
특히 KB금융이 윤 회장의 경영 아래 업계 선두 금융지주 입지를 굳힌 점은 가장 높게 평가받고 있는 부분이다.
코로나19 확산이 야기한 초저금리 기조 속에서도 KB금융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순이익이 98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5%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8800억원 수준을 크게 웃돈 수준이다. 기존 1위였던 신한금융지주(8731억원)을 앞질러 금융지주 업계 1위로 자리매김했다. 파생결합펀드(DLF), 라임펀드 등 금융업계 큰 손실을 안겨준 사모펀드 사태도 피해간터라 하반기에도 지금의 분위기를 이어가면 올해 전체 실적에서도 신한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받고 있다.
계열사 수도 늘었다. 2014년 우리파이낸셜(현 KB캐피탈), 2015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2016년 현대증권(현 KB증권)에 이어 올해 푸르덴셜생명까지 인수하면서 2014년 11개였던 그룹 계열사 수는 현재 13개로 늘었다.
2014년만 해도 자산 규모가 10조원이 넘는 그룹 계열사는 KB국민은행(275조4500억원)과 KB국민카드(15조8800억원)가 유일했지만 올해 상반기 말 기준으로는 KB국민은행(425조3100억원), KB증권(56조6000억원), KB손해보험(37조6700억원), KB국민카드(23조8500억원), KB캐피탈(12조1400억원) 등 5곳에 달한다. 여기에 최근 인수한 푸르덴셜생명보험도 자산규모가 20조원을 넘기 때문에 10조원 넘는 계열사 수는 6곳으로 늘게된다.
글로벌화도 윤 회장이 내세울 수 있는 성과다.
지난달 KB국민은행은 인도네시아 중형은행 부코핀은행 지분 67% 인수 작업을 최종적으로 마무리했다. 2018년 7월 지분 22% 확보로 시작된 부코핀은행 투자는 지난달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로 11.9%를 추가 확보한 뒤 이달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33.1% 취득으로 총 67%의 지분 취득이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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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올해 4월에는 캄보디아 소액대출금융기관인 프라삭마이크로파이낸스를 7300억원(지분 70%)에 인수해 손자회사로 편입했다. KB국민카드가 태국에 진출하는 등 KB금융의 글로벌 자산 규모는 2014년 45억5800만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167억7300만달러로 3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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