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링킷] 韓 먹거리 떡과 술의 만남
한국 만의 맛과 멋을 모두 담았다
떡은 할매 입맛, 아재 입맛 음식의 대표주자로 손꼽힌다. 우리에게 익숙한 떡의 이미지는 쫄깃쫄깃한 식감과 팥 앙금, 콩고물 등이다. 하지만 요즘은 이러한 식감과 재료 외에도 포슬포슬한 빵 같은 식감의 떡이나 흑임자나 크림치즈 등 다양한 재료가 더해져 맛도 매력도 천차만별이다. 그중에서도 배달로 집에서 만나볼 수 있는 떡집의 인기 메뉴가 있다. 맛있는 한국 고유의 먹거리 떡, 한국의 술과 함께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
01. 이티떡 (망원 경기 떡집)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떡과는 조금 다른 독특한 모양이라고 느껴질 수 있다. 떡에 들어가는 팥 앙금과 같은 일명 ‘소’ 부분이 보이지 않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경기 떡집의 이티떡은 거피팥으로 만든 흰 앙금이 떡을 감싸고 있다. 앙금으로 감싸진 떡은 찹쌀로 만들어져 쫀득쫀득한 식감을 뽐내는 인절미. 팥 자체에서 느껴지는 고소하면서도 은은한 달콤함에 계속 손이 가게 될 것이다. 포슬포슬해 입에서 살살 녹는듯한 앙금과 쫀득한 떡의 '조화로움'을 느껴볼 수 있다.
02. 치즈 케이크 인절미 (인절미 마켓)
달콤한 크림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을 떡이다. 치즈 케이크를 푹 떠서 앙금으로 넣은 인절미로 한 입 베어 물면 치즈케이크 빵 부분도 일부 느껴진다고. 일반적으로 떡 2~3개를 먹다 보면 목이 막히거나 질려서 점차 손길이 줄어들곤 하는데, 앙금 맛 덕에 디저트를 먹는 기분이라 쉴 새 없이 집어먹게 될 수도 있다.
함께 먹어볼 술 - 진양주
이티떡과 치즈 케이크 인절미의 경우, 달콤한 맛을 인기 포인트로 꼽을 수 있겠다. 그래서 달지 않은 전통 민속주와 마셔도 조합이 좋을 것이다. 찹쌀을 재료로 사용해 고유의 부드럽고 은은한 향을 보여주는 ‘진양주’를 추천한다. 전라도 해남의 무형 문화재인 술이기도 하다.
03. 흑임자 인절미 (압구정 공주떡집)
석탄으로 오해할 법한 비주얼이지만, 떡이다. 포장지를 열자마자 확 하고 풍겨 나오는 흑임자 고유의 꼬숩꼬숩한 냄새에 취하는 기분이 든다. 흑임자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이 떡을 맛보고 나면 흑임자 떡만 찾게 되기로 유명하다. 떡보다 흑임자 고물이 많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고물이 남을 일은 없을 것이다. 단, 흑임자 고물이 치아에 흔적을 남길 수도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04. 두텁떡 (양평 여의도 떡방)
두텁떡은 이색적인 떡은 아닐지 모르지만, 매력적인 맛의 떡이다. 동글동글한 야구공 같은 비주얼을 뽐내는 쑥 두텁떡이다. 팥과 각종 견과류를 아낌없이 넣어 씹는 맛이 일품인데다가 쌉싸름한 쑥의 향과 맛도 느껴볼 수 있다. 꽉 찬 팥 앙금 덕분에 한 끼 대용으로 먹기에도 좋을 만큼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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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먹어볼 술 - 미르아토 스파클링 와인
흑임자 인절미와 두텁떡은 재료의 특성상 목이 막힐 수 있는 떡인 만큼, 샹그리아나 스파클링 와인처럼 약간의 청량감이 느껴지는 술은 어떨까. 국내 와인으로 소개한 적이 있는 미르아토 스파클링 와인 스위트와의 조합을 추천한다. 켐벨 포도로 만들어진 로제 와인으로, 달콤한 맛과 상큼한 향기가 매력적이다. 떡 한입에 와인 한 모금으로 혼술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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