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들은 100억 규모 평가차익 거둬
우리사주 신청 직원들은 수천만원대 그쳐
"SK바이오팜보다 배정물량 적고 인원 많기 때문"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지난달 26일 열린 온라인 IP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지난달 26일 열린 온라인 IP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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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close 증권정보 293490 KOSDAQ 현재가 11,400 전일대비 530 등락률 +4.88% 거래량 310,816 전일가 10,87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카카오게임즈, 1분기 영업손실 255억원…"신작 기여 제한" 카카오게임즈 최대주주 라인야후측으로 변경...실탄 확보 '총력'(종합) [특징주]카카오게임즈, 라인야후로 매각 소식에 8%대 강세 가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2배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을 달성한 데 이어 또 다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속칭 '따상상'에 성공하며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받은 직원들은 인당 평균 4억원이 넘는 평가차익을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개장 직후부터 전날보다 29.97% 오른 8만1100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스톡옵션의 평가차익도 다시 한 번 크게 늘어났다. 카카오게임즈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15년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9차례에 걸쳐 임직원 총 444명(중복 포함)에게 총 622만2500주를 부여했다. 이 가운데 취소됐거나 이미 행사한 물량을 제외하면 총 321만9664주(지난달 말일 기준)이 남아있다.

부여된 스톡옵션의 행사 가격은 5981~1만7192원으로 다양하다. 공모가 2만4000원의 약 25~71.6% 수준이다. 이날 주가가 '따상상'을 기록하면서 공모가시점보다 스톡옵션 가치는 1838억원이 늘었다. '따상'을 기록한 전날 대비 600억원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를 단순히 444명으로 나눌 경우 인당 4억1406만원의 평가차익이 생긴 셈이다. 개별 스톡옵션 행사가격에 따른 차익까지 더하면 평가차익은 더욱 늘어날 수 있다.


스톡옵션 물량이 많은 임원들은 최대 인당 100억원 규모의 평가차익이 예상된다. 1위는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공동대표다. 행사가격 1만4727원인 스톡옵션 15만주를 가져 99억5595만원의 평가차익을 거둘 것으로 추산된다. 12만7000주(행사가격 5095원 12만5000주, 행사가격 1만4727원 2000주)의 스톡옵션을 갖고 있는 남재관 전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의 평가차익도 96억3300만원으로 예상된다. 2017년에 행사가격 1만1480에 6만주의 스톡옵션을 받은 직원 A씨도 42억원가량의 평가차익을 얻게 됐다.

공모가 2만4000원으로 152만2088주를 배정받은 우리사주 조합원들도 상당한 평가차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이날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따상상을 기록하면서 총 평가차익은 869억원에 이른다. 이를 카카오게임즈 직원(정규직 347명) 수로 나누면 인당 2억5000만원 가량이다. 다만 카카오VX, 프렌즈게임즈, 엑스엘게임즈 등 자회사 직원들도 우리사주 자격을 얻었기 때문에 실제 배정받은 직원 수는 1000명을 웃돈 것으로 파악됐다. 이 경우 평가차익은 수천만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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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전체 직원이 SK바이오팜 SK바이오팜 close 증권정보 326030 KOSPI 현재가 102,400 전일대비 3,200 등락률 +3.23% 거래량 248,891 전일가 99,2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한진칼·HD현대마린솔루션·SK바이오팜, MSCI 한국지수서 제외 SK바이오팜, R&D 세션서 TPD 중심 차세대 파이프라인 전략 공개 "특허·가격으로 글로벌 시장 뚫었다" …K바이오, 선택과 집중 수준의 '대박'은 힘들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사주 배정 물량 자체도 SK바이오팜(244만6931)보다 적고, 임직원수는 더 많다. 1인당 배정 물량과 차익 모두 SK바이오팜 대비 적을 수 밖에 없는 셈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 직원만 해도 200명대인 SK바이오팜보다 많다"며 "스톡옵션을 받은 직원들도 일부인 만큼 SK바이오팜 직원들처럼 '대박'이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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