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건-비건 차관회담, 국장급 실무 협의체 '동맹대화' 신설키로
최 차관 취임 후 첫 대면 회담
한미 협의체 통해 동맹 현안에 대해 상시적으로 점검
남북?북미대화의 조속 재개 위해 긴밀 협력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10일(현지시간)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외교차관 회담을 갖고 국장급 실무 협의체인 '동맹대화(가칭)'를 신설해 다양한 현안을 상시 점검하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과 비건 부장관은 이날 열린 외교차관 회담에서 한미동맹이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 역할을 강력하게 해 왔음을 평가하면서 지난 3년 동안 한미 정상이 다져온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최 차관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미국 대화 파트너인 비건 부장관과 워싱턴DC에서 대면회담을 진행했다.
양 차관은 동맹 공조를 위해 양국 외교당국 간 국장급 실무 협의체인 '동맹대화'를 신설하는 데 공감하고 협의체를 통해 다양한 동맹 현안에 대해 상시적으로 점검하고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당면한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상(SMA) 관련해 양국 협상대표뿐만 아니라 양 차관 간에도 계속 긴밀히 소통을 통해 상호간의 이견을 좁혀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남북·북미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최 차관은 비건 부장관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해 끈기를 갖고 노력하고 있는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양국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을 외교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적극 공조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비건 부장관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양 차관은 지역 정세 및 글로벌 차원의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 양국 간 역내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계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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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최 차관의 방미는 지난 7월 비건 부장관의 방한 이후 2개월 만에 성사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이 매우 긴밀하고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최 차관은 비건 부장관 방한을 초청하고 한미 고위급 교류를 이어나가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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