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탈레반과 평화회담…"40년 내전 종지부 찍을까"
아프간, 논란됐던 탈레반 포로 6명 석방
탈레반, 평화회담 나서기로
오는 12일 카타트 도하에서 개시
폼페이오 美 국무부 장관 참석 예정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탈레반이 카타르 도하에서 평화회담을 시작한다. 40년간 이어졌던 내전이 이번 평화회담을 통해 종지부를 찍을지 있을지 주목된다.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 사이에 쟁점이었던 6명의 탈레반 포로가 석방되면서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 사이의 평화회담 마지막 장애물이 해결됐다고 전했다. 6명의 탈레반 포로는 미국인, 프랑스인, 호주인 등을 살해한 혐의로 아프간 정부에 체포됐었다. 이들은 이날 카타르 도하로 보내져 가택연금 상태로 지내게 됐다. 쟁점이 해결됨에 따라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은 12일 도하에서 평화회담을 시작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기자간담회 중 "앞으로 탈레반, 아프간 정부와 함께 잘 지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도 이번 회담에 참석한다. WP는 트럼프 행정부로서는 이번 회담이 아프간에서 미군을 철수시키겠다는 외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분수령으로 여기고 있다 전했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아프간 정부 협상팀이 아프간 국민의 오랜 소원이었던 지속적인 평화와 안정을 가져다줄 협상에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탈레반은 6명의 포로가 도하에 확인한 직후, 아프간 정부와의 회담에 나설 것을 공식 확인했다.
앞서 올해 2월 미국은 텔레반과 평화협상을 체결했다. 이어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 사이의 협상이 이어졌어야 했지만, 포로 석방 문제 등을 두고서 첨예한 이견을 보여, 평화회담 개최 시기가 계속 미뤄졌다.
회담에 대한 미국의 의지도 상당하다. 미국인 등을 살해한 탈레반 포로를 석방하는 것과 관련해 동맹국 등의 반발이 있었지만, 미국이 이를 묵인한 것이 이를 단적으로 확인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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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담에 참석 예정인 폼페이오 장관은 " 아프간이 40년의 전쟁과 유혈을 종식할 역사적 기회"라면서 "미국과 미국의 파트너, 아프간 주민의 엄청난 희생과 투자가 이 희망의 순간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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