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文대통령, 2만원 받고 싶나…이런 추경 찬성 못해”
"공짜 받고 싶은 심리 이용…국민 현혹 말라”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0일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급'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만원을 받고 싶나”라며 “나랏돈, 국민 혈세 이렇게 막 써도 되는 것이냐. 저는 받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한 마디로 추석을 앞두고 국민 마음을 2만원에 사보겠다는 계산”이라며 “정말, 나라 빚내서 정권 위한 잔치나 벌이실 작정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 소상공인, 여기에 고용된 분들, 그리고 사각지대에 놓여 살기 어렵고 막막한 분들을 위한 긴급생계지원으로 한 푼이라도 더 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고도 여유가 있다면 원격수업에 필요한 장비 하나 사는 것도 부담스러운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에게 10만원짜리 쓸 만한 태블릿에 제대로 된 교육프로그램 탑재해서 하나씩 지원하는 것이 낫다”며 “전국의 초중고생 539만명 중 하위 30%를 기준으로 162만명에게 지급할 경우 9000억원도 아니고 1500억원 정도면 해결된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누군가에게 2만원은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돈이다. 정상적인 정부라면 그 돈을 아껴 정말 어렵고 힘든 분들을 지원하는 데 쓸 것”이라며 “왜 필요한 분들은 외면하고, 필요하지도 않은 분들에게까지 쏟아부으려 하나. 국민의당은 4차 추경을 가장 먼저 제안했지만 이런 추경에는 절대 찬성할 수 없다”고 밝혔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연차 내고 프로필에 '파업', "삼성 망한 듯"… 내...
안 대표는 “필요하지도 않은데, 공짜니까 받고 싶어하는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이런 최악의 정책으로 국민을 현혹시키지 말라”며 “빚내서 어렵게 만든 추경이다. 살기 넉넉한 정부 여당 여러분들부터 솔선수범해서 2만원 거부하자. 그 돈을 어려운 저소득층의 긴급 생계지원, 그리고 학교도 못 가고, 학습지 살 돈도 없고, 원격수업도 제대로 못 받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먼저 쓰자”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