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보행통로→교통축 계획으로…송파구, 서울시에 수정가결 요청
"8월 공람 이후 철회 요청했지만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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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송파구청이 주민 의견수렴을 제대로 거치지 않은 채 아파트 단지 안에 6차선 도로 수립 계획을 추진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8일 "기존 '공공보행통로'로 계획된 부분이 주민도 잘 모르게 '교통축 계획'으로 변경돼 서울시 고시단계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 의원에 따르면 문정지구단위계획안은 2018년 처음 열람이 공고된 후 지난 7월 일부 수정을 거쳐 지난달 재열람 공고가 됐다. 재열람된 문정지구단위계획안에는 훼밀리아파트 2·3단지를 관통하는 남북방향 교통축 검토가 권장내용에 포함돼있다. 기존 공람안에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됐으나 '교통축'을 검토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송파구가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으로 수정가결을 요청한 것.


배 의원은 "아파트를 가로지르는 관통도로 계획이 주민도 잘 모르게 추진된 것"이라며 "단지 내 교통축 계획은 15m를 24.5m로 확대하고 법조단지와 가락시장을 연결하는 차량 통과 위주의 관통 도로축이 반영된 것인데 이런 내용이 주민 의견 청취의 결과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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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달 문정지구단위계획안 및 계획결정안이 송파구에 공람되면서 철회를 수차례 요청했지만 서울시와 송파구가 이를 외면했다"며 "송파구는 지금이라도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수정안을 고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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