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본 함경남도에서 노동당 정무국 확대회의를 열고 피해 책임을 물어 도 당위원장을 교체했다.


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3일 함경남북도에서 피해 상황이 발생하자 당 부위원장들을 파견해 실태를 파악하도록 했다. 이어 5일 함경남도 피해지역에서 정무국 확대회의를 소집하고 당 부위원장들로부터 태풍 피해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정무국 확대회의에서는 태풍 피해지역에 급파될 '건설역량 편성문제'와 '설계·자재수송 보장문제' 등 구체적인 대책들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나라가 어렵고 힘든 때 마땅히 당원들 특히 수도의 당원들이 앞장서는 것이 우리 사회의 일심단결을 더욱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당 중앙은 평양시의 핵심당원들에게 수도당원사단을 조직하여 떨쳐나설 것을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피해 책임을 물어 함경남도 당위원장 김성일을 해임하고 후임에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을 임명했다. 회의에는 정무국 성원들인 당 부위원장들과 조직지도부·선전선동부 등 당 주요 부서 책임간부들, 군 총참모장인 박정천 차수 등 군 간부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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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참석자들과 함께 함경남도 태풍피해 현장도 둘러봤다. 김 위원장은 "이번에 입은 해일 피해가 보여주듯이 지금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해안연선지대들의 안전대책이 불비하고 해안 방조제들이 제대로 건설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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