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측 주장 검토 계획
미, 중·인 갈등에 개입 시사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야권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군사용 신경작용제인 노비촉에 중독됐다는 독일 정부의 발표와 관련해 "사실이라면 매우 심각하게 봐야 한다"며 "비극적이고 끔찍하며 일어나선 안 될 일"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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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나발니가 노비촉에 중독됐다는 독일 정부 발표와 관련해 "사실이라면 매우 화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관련 증거 등은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관련 증거를 직접 보지는 못했다"며 "수일 내 관련 문서와 수치 자료를 받을 텐데 이를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독일이 이와 관련해 러시아를 제재에 나서는 것에 대해 동의한다는 뜻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이) 필요한 조처를 한다고 해도 나는 괜찮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독일은 지난 2일 연방군 연구소의 검사 결과 노비촉에 중독됐다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나발니는 지난달 20일 시베리아를 다녀오던 중 비행기에서 쓰러져 병원 치료를 받았다. 러시아 병원은 체네 독극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독일 시민 단체가 항공편을 이용해 나발니를 독일 베를린에 있는 병원으로 데려와 치료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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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인도 갈등 중재에 나설 뜻이 있음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인도와 중국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면 개입해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중국과 인도는 올해 6월 라다크 지역 갈완 계곡에서 맨몸으로 격투를 벌여 사상자가 발생한 이래로 갈등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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