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80대 지하건물서 음식까지 나눠먹어
확진자, 대구·경남북·충남북 전국에 걸쳐
나머지 4명 중 2명 소재 불명…1명은 재검

코로나19 확진자 15명이 나온 대구 북구 칠성남로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장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 15명이 나온 대구 북구 칠성남로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장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대구 한 지하건물에서 열린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참석자 25명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1명으로 늘어났다. 밀폐·밀접·밀집된 곳에서 음식까지 나눠먹으면서 거의 모든 참석자가 한꺼번에 집단감염되는 불상사가 일어난 셈이다.


이날 설명회 참석자들은 대구 이외에도 경남·북 등 전국에 걸친 60~80대 고연령층이 대부분이어서, 지역사회 감염 추가 확산 가능성도 높은 실정이다.

4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 북구 동우빌딩 지하1층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다가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대구(7명), 경남(5명), 경북(3명), 충남(1명) 충북(1명) 등 17명이다.


앞서 확진된 대구의 4명을 합하면 전체 참석자 25명 중 21명이나 코로나19에 감염, 양성율 84%로 나타났다. 나머지 4명 중 1명은 음성, 1명은 '미결정' 판정을 받았다. 2명은 아직까지 소재 파악이 안되고 있다.

이날 판매 모임에는 대구 시민 13명, 경남 5명, 경북 4명, 충남 1명, 충북 1명, 주소 미상 1명 등 총 25명이 참석했다.


양성 판정 추이를 보면 이 설명회를 주최한 대구 남구 60대 여성에 이어 남편(70대)·아들(40대) 등 일가족 3명이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2일에는 북구 70대 남성이 확진됐다.


이어 3일 동구 거주 여성 2명과 남성 1명, 북구 거주 남성, 수성구 거주 남성, 달성군 거주 남성, 달서구 거주 남성 등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대구 누적 환자는 11명으로 늘었다.


또 같은날 경남에서 5명, 경북에서 3명, 충남과 충북에서 1명씩 확진자가 속출했다. 특히 경북 구미에서는 60대 남성 참석자가 30대 아들에게 2차 감염을 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AD

모임을 주최한 60대 여성은 설명회를 열기 전 서울을 찾아 도심 집회에 참석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도심 집회발(發) n차 집단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