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음성 판정'에 한시름 놓은 국민의힘…혁신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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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당직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비상 상황에 놓였던 국민의힘이 이종배 정책위의장 등의 음성 판정으로 한시름 놓게 됐다. 국민의힘은 국회 상황을 보고 복귀 여부를 검토하는 한편 당무감사ㆍ보궐선거 기구 구성 등은 차질없이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정책위의장과 보좌진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며 "한시름 놓았다"고 밝혔다. 전날 정책위의장실에서 근무하는 당직자가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이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모두 공식일정을 취소하고 자택 대기에 들어갔다.

당직자들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1차 접촉자(33명)외에 추가로 검사가 필요한 27명에 대한 선별검사가 진행되고 있어 아직 국회 복귀는 이른 상황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대표단이 오전, 오후로 나눠 화상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복귀 시점은 국회 코로나19 대응TF에서 논의하는 대로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표단은 이날 오전 화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 검사 ▲북한 인권법 시행 4주년 ▲태풍 피해상황 점검 등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국회 일정이 일부 차질을 빚게 됐지만 김 위원장의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던 당무감사와 보궐선거 대책기구 구성, 조직강화 특위 등은 차질없이 구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달 중순께 실시할 예정인 만큼 일정에 차질을 빚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특히 당무감사의 경우 당 내 남아있는 '태극기 세력'과의 절연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양희 당무감사위원장은 지난 1일 비대면 회의에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당무감사 평가항목 및 방법이 논의되어야 한다"며 당무감사의 투명성 확보를 시사했다. 당무감사 과정에서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민경욱ㆍ김진태 전 의원이나 복귀를 노리고 있는 황교안 전 대표 등이 물갈이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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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이를 계기로 김 위원장의 독단적 리더십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은 부담이다. 장제원 의원은 "위로가 필요한 시기에 누구를 위한 당무감사인지 참 잔인들 하다"고 지적했다. 조해진 의원도 이날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서 "권위주의적으로 비칠 수 있는 지점이 있다"며 "의원총회에 거의 안 나오고, 나오더라도 인사말씀만 하시고 퇴장한다"며 비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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