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부처 평가, 보건복지부 1위…국토부 최하위권[리얼미터]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정부부처 평가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책을 관장하는 국토교통부는 여성가족부와 함께 최하위권이었다.
리얼미터는 8월 행정부 정책수행평가 조사 결과 복지부가 59.8점(100점 만점)으로 18개 정부부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조사는 지난달 3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 906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4.2~5.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지난해 7월 평가부터 1위를 유지해 온 복지부의 평점은 59.8점을 기록해 18개 부처 전체 평점인 41.7점, 2위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45.7점과도 큰 격차를 보였다. 행정부처 중 유일하게 60점에 근접했다. 8월에는 ▲집단휴진에 나선 전공의와 전임의들에게 업무개시 명령 발동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지원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등의 이슈가 보도됐다.
반면 국토부는 34.3점으로 17위에 머물렀다. 지난 4월 6위까지 올랐던 국토부 정책지지도는 잇따른 부동산 정책이 논란으로 이어지면서 5월 9위, 6월 14위, 7월 17위로 곤두박질쳤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 등에 미온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은 여성가족부는 31.3점으로, 18위를 차지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7월 10위에서 8월 3위로 7계단이나 올라 전체 행정부처 중 가장 큰 폭의 순위 상승을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소재ㆍ부품ㆍ장비 분야를 국산화하고자 대학ㆍ연구소가 가진 핵심기술을 이전받은 중소기업에 상용화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소득세ㆍ법인세 특별세액감면 적용 기한 2년 연장 등의 이슈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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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외교부(45.2점), 농림축산식품부(44.8점), 행정안전부(44.6점)가 4, 5, 6위를 차지했다. 경제 사령탑인 기획재정부는 12위를 차지해 전월 대비 6계단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안정화 대책에 담긴 세제개편안 논란, 금융세제 선진화 방안에 담긴 증권거래세에 양도세까지 부과하는 이중과세 논란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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