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가 3일(현지시간) 급등을 거듭해오던 기술주의 급락과 함께 추락했다.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807.77포인트(2.8%) 하락한 2만8292.73에, S&P 500지수는 125.78포인트(3.51%) 하락한 3455.06에, 나스닥 지수는 598.34포인트(4.96%) 떨어진 1만1458.10로 마감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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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은 하루전 처음으로 1만2000선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지만 하룻만에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주요 기술주들이 연쇄 급락하며 지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동반 액면분할을 통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던 애플과 테슬라는 나란히 8%와 9%나 하락했다. 애플과 테슬라는 액면분할 발표이후 연일 급등했고, 분할 후 첫 거래인 지난달 31일에도 초강세를 보였지만 맥없이 무너졌다. 테슬라는 대규모 증자와 2대주주 지분 매각이 겹치며 3거래일만에 약 20%가까이 하락, 조정국면에 접어 들었다.


반면 공포지수인 VIX는 26%나 급등해 시장에서 불확실성이 커졌음을 반영했다.

이날 마감된 유럽증시가 뉴욕 증시와 달리 소폭의 조정에 크친 것도 뉴욕증시의 추락을 두드러지게 했다.


기술주 하락에 대해 시장에서는 예고된 조정, 차익실현, 헤징 매물 출회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지만 무엇이 이날 급락을 유도했는지에 대해서는 뚜렷한 답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도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뿐 구체적인 원인을 지목하지 못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에 대한 평가도 혼란스럽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88만1000건으로 시장 예상을 크게 하회하고 삼주만에 100만건 이하로 내려왔지만 계절조정에 따른 효과로 풀이됐다. 정확한 고용시장 상황은 하루되 발표되는 미 정부의 고용지표에서 확인될 전망이다.


비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확장세가 주춤해 진 것도 부정적으로 반영된 모양새다. 이날 발표된 ISM비제조업 PMI는 56.9로 전월의 58.1에서 축소됐다.


뉴욕증시 하락은 다른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유가도 장중 3%대의 급락세를 보였지만 오후들에 낙폭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3%(0.14달러) 내린 41.3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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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4%(6.90달러) 떨어진 1,937.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전일과 대동소이한 92.77수준에 형성됐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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