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2명·부상자 3명…2834명 긴급대피
29만4169가구 전기 끊겨…82.8% 복구
태풍 소멸에 오늘 오후 5시 중대본 해제

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창원대학교 교정에 태풍 '마이삭' 영향을 받은 나무 한그루가 쓰러져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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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주 인턴기자]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강타해 2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58명의 이재민이 나왔고, 시설 피해도 속출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3일 오후 5시 해제됐다. 태풍 마이삭이 소멸로 기상특보가 해제되면서다.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으로 집계된 인명 피해는 사망 1명, 부상 3명이다.


집계 이후 부산 기장군의 한 주택 마당에서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마이삭의 영향으로 숨진 사람은 현재까지 2명이다. 이 남성은 물이 새는 지붕을 수리하려고 올랐다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앞서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에서 베란다 창문에 테이프 작업을 하던 60대 여성이 깨진 유리 파편에 맞아 숨졌다.


'마이삭' 강풍에 파손된 풍력발전기. 3일 오후 경남 양산시 에덴밸리 리조트 인근에 있는 풍력발전기 한 대가 파손돼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마이삭' 강풍에 파손된 풍력발전기. 3일 오후 경남 양산시 에덴밸리 리조트 인근에 있는 풍력발전기 한 대가 파손돼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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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 거주자 1명은 깨진 유리창에 발등과 뒤꿈치가 찢어졌다. 해운대 강한 바람에 휩쓸려 방파제에 부딪히면서 골절을 입은 사람도 있었다. 경기도 이천에서는 지방 낙하물에 의해 1명이 찰과상을 입었다.


이재민은 42세대 58명이다. 6시간 전(21세대 26명)보다 2배 늘었다. 강원 23세대 27명, 부산 11세대 22명, 제주 4세대 5명, 울산 2세대 2명, 전북과 경남 각 1세대 1명으로, 이 가운데 32세대 47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긴급 대피한 인원은 2834명으로 이 가운데 1640세대 2581명만이 귀가했다. 나머지 175세대 253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된 인원은 122명이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1만4397명, 장비 4347대를 투입해 137개소의 급배수를 지원하고 5178건의 안전조치를 취했다.


시설 피해는 1550건(공공시설 825건, 사유시설 725건)이 접수됐다.


3일 전북 장수군 한 과수원 바닥에 수확을 앞둔 사과가 태풍 '마이삭' 강풍에  떨어져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3일 전북 장수군 한 과수원 바닥에 수확을 앞둔 사과가 태풍 '마이삭' 강풍에 떨어져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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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설로 도로 116곳이 침수됐다. 또 가로수(412개소)·신호등(38개소)·가로등(21개소)·전신주(36개소) 507개소가 쓰러졌다.


신고리원전 원자로 4기는 외부 소위전원이 상실돼 자동으로 정지되면서 비상발전기를 가동했다. 다행히 방사선 물질 누출은 없었다고 전해졌다.


여기에 주택 76채가 무너지고 40채는 물에 잠겼다. 차량은 16대 침수됐고, 선박 24척이 침몰·전복·파손됐다.


또 간판 146건이 날아가고 건물 외벽 44곳이 파손됐다. 비닐하우스와 농작물도 피해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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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29만4169가구가 전기 공급이 끊겼다. 부산·울산 11만429가구, 대구 6만3073가구, 제주 4만752가구, 경북 2만6210가구 등이다. 이 가운데 24만3719가구(82.8%)가 전력 복구를 마쳤고, 5만450가구는 이날 중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봉주 인턴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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