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폴드2 외신 평가 "올바른 개선…가격 비싸 수요 제한"
내구성 논란 극복·디자인 개선에는 후한 평가
"소비자들이 원하는 개선 빠르게 이뤄내"
비싼 가격이 진입장벽…"틈새 수요는 있다"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삼성전자의 3번째 폴더블 폰 '갤럭시Z폴드2'가 공개되자 외신들은 전작에 비해 내구성과 디자인이 올바른 방향으로 개선되었다고 평가했다. 비싼 가격은 한정된 수요층을 겨냥할 수 밖에 없어 대중을 위한 제품이 되기에는 한계가 뚜렷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1일 온라인에서 '갤럭시Z폴드2 언팩 파트 2'를 열고 가격과 사양 등을 공개했다. 외신들은 디스플레이 내구성 논란이 불거졌던 갤럭시폴드와 비교해 큰 진전을 이뤄냈다고 입을 모았다.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갤럭시Z폴드2는 거의 모든 면에서 개선됐고 많은 사람들이 폴더블 경험을 받아들일 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려할 수 있는 기기"라며 "삼성은 사용자 피드백을 명확히 고려해 소비자들이 보고싶어하는 개선을 이뤄냈고, 아직 견뎌내야 할 기술적 한계가 있지만 폴드 라인은 빠르게,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IT전문매체 씨넷은 "삼성은 구형 모델에 대한 불만을 해결할 수 있는 기능을 담았고 세련된 장치로 다듬었다"며 "갤럭시Z폴드2는 고급스러움을 갖춘 휴대폰인만큼 대중을 겨냥한 제품은 아니지만 독특함에 비용을 지불하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을 받지 않는 틈새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갤럭시Z폴드2의 가격이 진입장벽으로 작용하지만 추후 S펜을 지원하고 폴더블 카테고리가 대중에게 받아들여진다면 지갑을 열게 만들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IT전문매체 더 버지는 "삼성은 갤럭시Z폴드2를 럭셔리한 기기로 포지셔닝 했고 이런 전략이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기게 할지는 '럭셔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정의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은 폴더블 제품에 전념하고 있고 이번 언팩에서 향후 폴드 시리즈에 S펜을 지원할 것이라는 점을 강하게 시사했다. 오늘은 이 폴드가 당신에게 비싸게 여겨지더라도 다음 폴드 시리즈에 많은 돈을 쓸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갤럭시Z폴드2가 코로나19로 고전이 불가피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폴더블폰은 스마트폰 업계를 뒤엎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금까지는 실패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덮쳤고 초기의 관심들을 날려버렸다"며 "폴더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수십억달러를 투자한 삼성이 새로운 스마트폰을 성공작으로 만드는 데 많은 것이 걸려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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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폴드2는 전작보다 커버ㆍ메인화면 크기가 커졌지만 베젤을 줄여 크기는 전작과 유사하다. 메인화면의 전면 카메라 부분 노치가 사라지고 펀치홀 방식으로 화면 상단에 배치됐다. 가격은 전작과 동일한 239만8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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