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 후 진짜 고통이 시작됐다" 직장까지 그만둔 20대女 완치자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20대 여성 코로나 완치 후기 (후유증 有)'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1일 오후 7시 30분 기준 약 38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사진=네이트판 캡처.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김봉주 인턴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자라고 밝힌 한 20대 여성의 후기 글이 세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여성은 병원에 입원했을 때보다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뒤 오히려 고통이 심해졌다고 호소했다.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20대 여성 코로나 완치 후기 (후유증 有)'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1일 오후 7시 30분 기준 약 38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자신을 이태원 클럽 발 감염자의 직장 동료로 2차 감염됐다고 소개한 작성자는 "별다른 약물 치료 없이 자연치유로 37일 만에 2차례의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며 "생리가 10일이나 지속되고 설사, 후·미각 상실 등의 증세가 있었으나 이 정도는 회복이 빨랐다는 담당의의 소견에 따라 퇴원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작성자는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후부터 고통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일상생활을 시작하면서 후유증과 함께 찾아온 고통에 다니던 직장까지 관두고 집에서 요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20대 여성 코로나 완치 후기 (후유증 有)'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1일 오후 7시 30분 기준 약 38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사진=네이트판 캡처.
원본보기 아이콘그는 "조금이라도 무리하면 숨이 제대로 쉬어지지 않고 갑갑해진다. 코부터 머리까지 울리는 것처럼 두통이 찾아온다"며 "후각 이상 증상도 계속돼 음식이 상했는지 판단도 어렵다. 팔다리가 저릿저릿하고 온 몸에 기운이 없다"고 적었다.
작성자는 이어 "평소에 코로나에 대한 공포심이 많아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소독을 철저히하다 동료들과의 식사 시간에만 마스크를 안 썼는데, 이 때 모두가 코로나에 노출된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다.
또 "많은 분들이 식사 자리나 카페에서 얼마나 본인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는지 깨달았으면 좋겠다"며 "제가 (식사시간 외에) 마스크를 빠짐없이 쓴 덕분에 가족들과 남자친구, 접촉자 모두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상장 첫날 70% 폭등 "엔비디아 독주 끝나나"…AI ...
이 글에는 수백 건이 넘는 댓글과 5000여 건의 '추천'가 달렸다. 누리꾼들은 잇따라 "내일도 외출할 때 한시도 마스크를 벗지 말아야겠어요" "너무나 안타까워요 열심히 마스크 착용하셨는데. 사람들이 후기 보고 경각심을 가지고 조심했으면 좋겠네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