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가 5일부터 연합군사훈련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2015년 12월 경기도 연천군 한탄강에서 열린 한미연합 도하작전 훈련에서 미2사단 M1A2 SEP 전차가 부교를 건너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미가 5일부터 연합군사훈련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2015년 12월 경기도 연천군 한탄강에서 열린 한미연합 도하작전 훈련에서 미2사단 M1A2 SEP 전차가 부교를 건너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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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국방부장관에 이어 합참의장도 '깜짝 인사'라는 평가가 적지 않다. 국방부장관은 "현 정부의 '육사 배제' 기조에 따라 비육사 출신의 장관이 임명될 거란 관측이 많았지만 서욱 육군참모총장(육사 41기)이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기수문제로 후배가 합참의장에 지명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원인철 공군총장 내정이 내정됐기 때문이다.


31일 군 관계자는 "육사 배제는 물론 기수파괴까지 현 정부의 기조에 따라 비육사 출신의 장관이 임명될 거란 관측이 많았지만 이순진 전 의장이 2017년 전역한 데다 너무 자주 국방장관 후보로 거론되면서 신선함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없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 군 관계자는 "깜짝인사도 좋지만 각 군을 통솔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면서 "후속인사 역시 깜짝인사를 진행할 수 있어 군 내부는 뒤숭숭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이 지명되면서 육군참모총장과 공군참모총장 후속인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당장 올해 21대 국회의 국정감사 준비가 필요하다는 사정도 있어서다.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육군참모총장이다. 육군참모총장에는 남영신(학군 23기) 지상작전사령관 등의 이름이 거명되고 있다. 하지만 또 43기인 황대일 1군단장, 김정수 특전사령관, 안준석 국방비서관 등도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비육사인 박상근 3군단장(학군 25기), 허강수 7군단장(3사 23기)도 후보군으로 배제할 수 없다. 공군은 서 후보자보다 후배인 공사 34기 이성룡 합참 전략본부장 등이 주요 보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은 부석종 현 총장이 임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소규모 인사만 이뤄질 수 있다는 평가다.

깜짝인사들이 전진 배치되면서 풀어야 할 숙제에 대한 우려도 많다. 당장 문재인 정부내 전작권 전환 문제를 놓고 속도를 내야 하지만 추진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다. 전작권 전환 문제는 한미가 검증 기준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올해 하반기 연합훈련 때 미래연합군사령부 완전운영능력(FOC)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전환 작업이 지연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여기에 국방개혁2.0,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한 군사외교, 용산기지 및 한미연합사 이전 등 굵직한 현안을 풀어나가야 하는 숙제도 떠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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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방개혁에 따른 병력 감축과 군 구조개편 등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육군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에서 육군이 얼마나 협조를 할지도 관건이다. 상비병력은 올해 말 55만5000명에서 2022년 50만명으로 줄어든다. 군단은 2022년까지 8개에서 6개로, 사단은 2025년까지 38개에서 33개로 줄어든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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