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수 발표에 쏠리는 눈
오전 10시 전후로 증시 등락
코로나 2차확산 우려에 3분기 실적 추정치도 변동
"그러나 풍부한 유동성이 증시 하단 지지"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8월 마지막주 국내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장중 등락이 두드러졌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한 경계심으로 코스피시장 내 일일 거래대금은 지난 11일 기준 18조7000억원에서 8월 넷째주 평균 12조8000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풍부한 유동성이 증시 하단을 지지해줄 것이기 때문에 3월과 같은 급락은 없을 것이라는 게 증권가 중론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24일 2329.83에서 28일 2353.80으로 1.03% 상승했다. 일주일 간 소폭 상승에 그쳤지만 일일 장중 등락폭은 두드러졌다. 하루 사이 적게는 20포인트 후반에서 많게는 50포인트 가까이 등락하면서 전날대비 마이너스(-)와 플러스(+) 등락률을 반복했다. 특히 시장은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에 집중하면서 오전 10시 발표를 전후로 요동치는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 확진자 증가세에 따른 불안감이 투자 패턴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수급별로는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이 4442억원어치, 외국인이 2953억원어치 순매수한반면 기관은 8820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96,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4.23% 거래량 39,314,752 전일가 284,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 노사 평행선 계속…사측 "직접 대화" vs 노조 "성과급 결단 없으면 파업"(종합)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삼성, 노조에 "직접 대화하자" 공식 제안…사후조정 결렬에 '유감' 로 493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순매수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포스코, SK텔레콤, 신한지주 신한지주 close 증권정보 055550 KOSPI 현재가 96,800 전일대비 1,600 등락률 +1.68% 거래량 1,563,957 전일가 95,2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李 "약탈금융"…신한카드·하나은행 '상록수' 채권매각(종합) 신한카드-스타벅스, 전략적 업무협약…"상반기 상품출시" 코스피, 6900도 뚫었다…SK하이닉스, 8%대↑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은 삼성SDI 삼성SDI close 증권정보 006400 KOSPI 현재가 636,0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0.32% 거래량 712,838 전일가 634,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조정 나올 때가 저가매수 타이밍? 4배 투자금으로 기회 살려볼까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외인 ‘5조 팔자’에도 굳건…코스피 종가 사상 최고 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2090억원어치를 사들인 외국인은 이어 SK하이닉스를 1204억원어치 사들이며 순매수 2위에 이름 올렸다. TIGER MSCI Korea TR TIGER MSCI Korea TR close 증권정보 310970 KOSPI 현재가 55,475 전일대비 1,010 등락률 +1.85% 거래량 32,833 전일가 54,465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TR ETF 사들이는 외국인… 복리효과에 배당소득세 이연은 덤 (1145억원), KODEX 200(905억원), LG화학(846억원), 신풍제약(516억원) 등도 순매수 상위를 차지했다.


기관은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970,000 전일대비 6,000 등락률 -0.30% 거래량 6,040,068 전일가 1,976,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7900 머무르는 코스피…코스닥은 하락 전환 [미중정상회담] 월가 "S&P500 회담 기간 0.7% 변동 예상" (1078억원), LG화학 LG화학 close 증권정보 051910 KOSPI 현재가 392,500 전일대비 5,000 등락률 +1.29% 거래량 365,104 전일가 387,5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LG화학, 황체기 보조요법 난임 치료제 '유티프로' 출시 [클릭 e종목]"LG화학, 뚜렷한 상저하고 흐름 기대…목표가↑" LG화학, 교체형 자가주사 성장호르몬 '유트로핀 에코펜' 출시 (875억원),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730억원), 엔씨소프트(708억원), 현대차(610억원) 등의 순으로 순매수했다.


한편 코로나 확진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3분기 실적 추정치도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최근 2주간 코로나19 재확산 전과 후 국내 상장사들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비교·분석한 결과 243개 기업들의 올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37조286억원으로,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이었던 지난 9일 기준대비 0.43%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 31조8967억원에 비해서는 16.01% 증가한 수준이기는 하지만, 아직 코로나 확산 추세를 관망하고 있는데다가 최근 분위기를 컨센서스에 반영하기 전이기 때문에 기존 전망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코로나 재확산 이슈 전인 9일과 비교해서 3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눈에 띄게 감소한 업종은 미디어, 섬유의복, 개인생활용품, 백화점 등 대표적인 대면(콘택트) 업종이었다.


코로나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에 따른 증시 부담이 여전한 상황에서도 주식시장은 풍부한 유동성이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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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고객예탁금이 51조7000억원까지 증가하는 등 개인의 자금 유입은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더구나 개인투자자금은 과거와 달리 주도주에 대한 매수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코로나19의 2차 확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진 8월에도 개인 자금은 반도체, 헬스케어, 화학(배터리) 등 주도주 업종과 실적개선을 시현한 자동차 업종에 집중됐다. 반면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경기민감 및 내수업종에 대해서는 매도 분위기가 우세했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월말, 월초를 맞아 매크로 지표에 대한 경계심도 있겠지만, 경제지표에 민감도가 낮아진만큼 주도주를 중심으로 한 유동성 장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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