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년 가용예산 절반으로 감소할 듯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제주도가 내년도 예산편성을 앞두고 가용예산이 올해 본 예산에 비해 절반으로 뚝 떨어질 것으로 추정돼 비상이 걸렸다.
올해 본 예산을 편성하면서 가용예산은 1조 원에 달했으나 내년 예산은 4500억~500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거래세와 지방소득세 등 세입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
레저세만 하더라도 592억 원을 당초 본 예산에 잡았으나 지난 추경에서 200억 원을 줄여 잡았다. 부동산경기 저하로 거래가 끊기면서 취등록세 등 감소는 더욱 심각한 실정이다.
특히 도의 재정진단에선 올해 지방세가 지난해에 보다 110억여 원 줄어들 것으로 봤으나 최근 추세대로라면 감소액은 1000억 원 상당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방세뿐만 아니라 내국세도 큰 폭으로 줄고 있는 상황이어서 제주로 배정되는 교부세도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제주도는 보고 있다.
이러한 종합적인 상황을 감안할 때, 도는 재정진단을 하면서 일반 회계예산을 2020년 4조9700억여 원에서 내년엔 2500억 원 가량 줄여 4조7000억 원으로 추계했으나 이보다 2000억~2500억 원은 더 줄어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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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위축과 코로나사태 등으로 세입절벽이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재정 여건이 호전될 때까지 가급적 불요불급한 예산은 가려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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