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시게루·기시다 후미오·스가 요시히데
주요 후보군으로 꼽혀
다만 사퇴하더라도 당분간 아소 다로 부총리 대행 체제 가능성 높아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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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8일 오후 5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자신의 건강에 대해 기자회견 개최를 예고한 가운데 '포스트 아베' 후보군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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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유력한 '포스트 아베'로 거론되고 있는건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다. 주요 여론조사결과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다. 하지만 대중적인 인기는 높지만 당내 세력이 약하다는 점이 한계로 꼽힌다. 더욱이 과거 아베 총리와 두 차례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맞붙으면서 아베 총리의 견제가 심한 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아베 총리의 정치적 라이벌로 자민당 관계자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시다 전 간사장에게만은 후임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이 때문에 최근 이시바 전 간사장은 최근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 등과 만나며 우군 강화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지난 18일에는 모리야마 히로시 자민당 국회대책위원장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가 되기 위해서는 자민당 의원의 지지를 확대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국회 운영을 맡고 있는 모리야마와의 관계가 중요하다.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 (사진=EPA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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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유력 총리후보로는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이 꼽힌다. 최근 민영방송 닛테레는 기시다 정조회장이 퇴근 후 직접 장을 보고 아들과 함께 저녁을 지어먹는 모습을 방송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기시다 정조회장이 서민적 모습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당초 아베 총리가 점찍은 포스트 아베 후보 역시 기시다 정조회장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아베 총리의 의중에 있는 사람은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 신문은 지난 25일 "기시다와 이시바 모두 결정타가 부족한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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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아베로 급부상하고 있는 스가 관방장관은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관광 활성화 정책인 '고투 트래블(Go to travel)' 캠페인을 밀어붙이면서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이를 통해 스가 장관이 전면에 나서면서 건강이 악화된 아베 총리가 자연스럽게 물러서 있을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스가 장관은 포스트 아베로 본인이 거론되는 점에 대해 극구 부인하며 "총리직은 엄두도 나지 않는다"며 선을 긋고 있는 상황이다.


다른 후보군들 역시 시기상 좋지않다며 거리를 두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자민당을 뒷받침하던 아베노믹스가 크게 흔들린데다, 청년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주요 지지층인 젊은층의 이탈로 이어지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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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의 사퇴를 가정하에 후계 구도를 두고 여러 관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실제로 아베 총리가 사퇴를 하더라도 곧바로 조기 총선에 돌입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당분간 아소 다로 부총리의 대행체제가 장기화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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