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자는 33명…2030세대 '젊은 초선' 눈에 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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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21대 초선의원 31명은 2주택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내 집'을 갖고 있는 의원들은 20명이었다. 무주택자는 33명으로, 2030세대 '젊은' 초선의원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최다 주택 보유자는 'DJ 3남' 김홍걸…건물가액은 김은혜 '1등'=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1대 국회 초선의원 신규 재산등록 내역'에 따르면 다주택자(오피스텔 등 제외) 초선의원은 149명 중 총 31명이었다. 전체의 20.8%로 국회의원 5명 중 1명은 다주택 소유자였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일한 3주택자였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의 서울 동교동 사저(가액 32억5000만원)와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30억9700만원), 강남구 일원동 래미안(12억3600만원) 등 강남 3구 아파트 2채를 신고했다.


2주택자는 총 30명으로, 강남 3구에 2채를 보유한 초선의원은 김 의원과 무소속 양정숙 의원이었다. 양 의원은 명의신탁 의혹으로 당선 직후 더불어시민당에서 제명된 바 있다. 양 의원은 본인 명의의 강남구 대치동 선경아파트(29억2000만원)과 배우자 명의의 서초구 삼풍아파트(17억3500만원)을 신고했다. 1주택자는 85명이었다.

주택에 오피스텔, 상가 등을 모두 합친 건물가액으로는 김은혜 미래통합당 의원이 가장 많았다. 그는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 대치동에 158억 상당의 업무용 건물을 보유했다. 강남 논현동에 있는 빌라(10억8880만원), 대치동 오피스텔 전세권(7억원)을 합해 총 176억5700만원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었다. 김 의원은 "대치동 빌딩은 주택·상가 복합이 아닌 업무용 건물"이라고 해명했다.


◆강남 3구 '내 집' 마련 20명…'집값 고공상승' 강동구에도 3명=우리나라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곳이자 집값 상승세를 주도한 '강남 3구'에는 초선의원 149명 중 20명이 '내 집'을 보유하고 있었다. 당별로는 민주당이 12명, 통합당이 7명, 무소속 1명이었다.


강남 3구에 1채, 타지역에 1채 등을 보유한 다주택자는 총 5명이었다. 유경준 통합당 의원은 서초구 잠원동 블루힐하우스(12억원)와 세종시 한솔동 첫마을7단지(4억3700만원) 아파트를 신고했다. 김회재 민주당 의원은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13억9500만원)과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21억1000만원)를 보유했다.


강남 3구에 주택 1채를 보유한 초선의원은 총 13명이었다. 이수진 민주당 의원(서울 동작을)은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아파트(23억2000만원)를 배우자와 공동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소병철 민주당 의원은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22억800만원)를 보유했다. 유상범 통합당 의원은 서초구 반포동 반포써밋(18억9300만원)을 소유했다.


집값이 급격하게 오르고 있어 '강남 4구'로 묶이는 강동구에 '내 집'을 보유한 의원은 총 3명이었다. 서일준 통합당 의원은 본인 명의의 강동구 명일동 삼익맨션(5억2400만원)을 신고했다. 이해식 민주당 의원은 강동구 상일동 고덕아르테온(4억1339만원)을 보유했다. 같은 당 최종윤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장남 공동 명의로 연립주택 1채(4억8000만원)을 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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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택자도 33명…2030 초선 절반 이상 "저는 임차인"=21대 초선의원 중 33명은 주택을 보유하지 않은 무주택자였다.


다만 무주택자 중에서도 건물 재산이 많은 의원도 있었다. 안병길 통합당 의원은 본인 명의의 부산 해운대구 근린생활시설(32억원), 배우자 명의 해운대구 교육연구 및 복지시설 2채(35억1500만원) 등 건물가액으로 총 67억6500만원을 신고했다.


이처럼 상가 등을 보유했거나 부모 명의의 주택을 제외한 실질 무주택자는 26명이었다. 당별로는 민주당이 16명, 통합당이 7명, 정의당이 2명, 기본소득당이 1명이었다.


이들 중 임오경 민주당 의원은 서울 송파구 석촌동 미켈란호수가 아파트(8억원), 경기도 광명 철산 13단지 주공아파트(5억2000만원) 등 총 13억2000만원의 전세(임차)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같은 당 김남국 의원도 서울 동작구 상도효성해링턴플레이스(6억원)와 경기 안산 단원구 호수공원대림아파트(3000만원) 등 총 6억3000만원의 전세(임차)권을 신고했다. 김웅 통합당 의원은 서울 서초구 반포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6억원), 서울 송파구 파크리오아파트(4억5000만원) 등 총 10억5000만원의 전세(임차)권을 신고했다.


본인 혹은 배우자 명의의 전세(임차)권이 1억원 이하이거나 보유하지 않은 초선의원들은 13명이었다. 민주당 김승원ㆍ윤영덕ㆍ이용빈 의원 등, 통합당 강대식ㆍ지성호 의원, 류호정 정의당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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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택자 중에서는 특히 2030세대 젊은 초선들이 눈에 띄었다.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아버지가 순천에 1억3000만원 상당의 단독주택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지만 본인 명의의 주택은 없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도 아버지가 여주에 아파트를 보유(3억2790만원) 보유했다고만 신고했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에 상가 전세(임차)권(1000만원)만 신고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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