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6개 스타트업 신청…국내보다 해외 스타트업 더 많아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인 '컴업'의 온라인 기업설명(IR) 프로그램이 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와 2020년 컴업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7일 올해 컴업 행사에서 온라인 IR 프로그램에 참여할 국내외 혁신 스타트업의 신청 접수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중기부와 조직위에 따르면 약 한 달 동안 온라인으로 접수한 결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89개국에서 1076개의 스타트업들이 신청해 최종 120개사 모집에 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외에서 88개국 646개의 스타트업들이 참여를 신청했고 이는 전체 신청기업의 60%에 달한다. 국가별로는 유니콘 기업을 24개 보유하고 있는 세계 3대 스타트업 대국인 인도가 가장 많이 접수(63개사)했으며 이어 미국·싱가포르·이스라엘(각 46개사), 스페인 (41개사) 순으로 신청했다.

'2020 컴업' 온라인IR 참여기업 모집 경쟁률 9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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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와 조직위는 정부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K-스타트업 글로벌 진출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K-방역이 대한민국의 신뢰도 제고를 가져온 점 등이 해외 스타트업들의 컴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컴업 온라인 IR 참여 스타트업은 인공지능(AI) 등 국내외 신산업과 신기술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모집했으며 신청 분야별로 보면 상거래(커머스) 122개사(12.7%), K-방역 112개사(11.7%), 오픈 이노베이션 107개사(1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기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산업 유형과 삶의 변화로 인해 비대면 관련 분야 신청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중기부와 조직위는 1076개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곧바로 120개 참여기업을 선발하기 위한 3단계 평가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서류평가를 통해 결격사유를 검토하고, 선배 창업기업과 국민평가단이 평가하는 공개평가와 혁신성, 세계적 역량 등을 평가하는 전문성 평가 등 공정한 심사를 거쳐 컴업 조직위원회에서 9월 중 최종 120개사를 선정한다.

이번 온라인 IR 프로그램에 최종 선발된 120개 스타트업에는 기업 홍보용 영상을 무료로 제작 지원하고 컴업 홈페이지 등에 마련된 온라인 홍보 부스를 제공한다. 또 국내외 벤처캐피털(VC) 구매자 등과 연계한 사업연결 투자상담회와 수출상담회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전 세계 선배 스타트업 및 동료 기업과 실시간 교류도 가능하다. 중기부와 조직위는 이번에 선정되는 120개 유망 스타트업에 대해 '컴업 스타즈(COMEUP STARS)'라는 상표로 이름을 짓고 향후 컴업 2020을 기획하고 홍보하는 과정에서 이번 행사를 대표하는 주인공으로서 의미와 역할을 부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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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업 2020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중심으로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며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로 송출될 예정이다. 공동조직위원장으로서 이번 '컴업 스타즈' 평가위원장을 맡은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는 "많은 유망 벤처·스타트업이 지원하면서 컴업을 대표하는 컴업 스타즈 선정에 있어 우열을 가려내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공정한 심사를 진행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전문성과 미래 성장성을 갖춘 혁신 스타트업을 선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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