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대 개발 연구진 "올겨울 안에 백신 공급될 것"
모더나·화이자 백신도 내년부터 10억회분 이상 생산전망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연말까지 백신을 내놓겠다고 밝힌 제약사에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사가 추가됐다. 이에 따라 백신이 본격적으로 공급될 내년 초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일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옥스퍼드대 코로나19 백신 개발팀 소속 앤드루 폴라르드 소아감염 및 면역학 교수는 이날 BBC라디오에 출연해 "올겨울 안에 백신이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크리스 위티 잉글랜드 최고 보건정책자문관(CMO)이 기자회견에서 "내년 말까지 코로나19에 대항할 백신은 개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는데 정면 반박한 셈이다.

폴라르드 교수는 "크리스 위티 CMO가 신중할 수밖에 없는 자리와 입장에 있다는 것은 이해한다"며 "그렇지만 현재 진행 중인 임상3상 실험에서 임상 사례들이 급속히 축적되고 있으며, 규제당국에 제출할 데이터를 올해 안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가 공동개발 중인 백신은 이미 영국에서 7월부터 1만명을 대상으로 임상3상 시험에 들어갔으며, 브라질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지난달부터 1만명을 대상으로 추가 임상시험 중이다. 내달부터 미국에서 3만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들어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모더나와 화이자 등 임상3상 시험에 들어간 주요 제약사들도 연말까지 백신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대량 생산에 나선다. 이에 따라 내년 초가 코로나19 확산세에 변곡점이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의학매체인 스탯뉴스에 따르면 모더나는 전날 유럽연합(EU)과 최대 1억6000만회분의 백신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내년 초부터 생산에 들어가 한 해 동안 10억회분을 생산할 계획이다. 독일 바이오엔텍과 백신을 공동개발 중인 화이자는 이르면 오는 10월 임상3상 시험을 마무리 짓고 당국의 승인 검토에 들어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승인을 받으면 곧바로 연말까지 최대 1억회분을 생산하고 내년에는 13억회분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AD

백신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면 코로나19 공포는 내년 말부터 사라질 전망이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ㆍ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최근 조지워싱턴대에서 주최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연말 혹은 내년 초부터 백신 생산이 본격화되면 수천만 명이 맞을 수 있는 백신이 나올 것"이라며 "내년 말부터는 백신 공급이 크게 늘어나 전 세계가 코로나19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