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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자금 비대면 상담·대출"…김학도 취임 10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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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3대 경영혁신 방향 제시
올 하반기부터 디지털 상담·접수창구
2022년까지 상담·대출약정 전과정 개편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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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2022년까지 정책자금 상담부터 대출약정까지 전 과정에 비대면 시스템을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26일 취임 100일을 맞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을 위한 3대 경영혁신 방향을 제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책자금 지원체계가 비대면 방식으로 개편되면 처리기간 단축, 고객의 시간·공간적 부담 경감 등으로 서비스 품질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도 이사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디지털 상담 및 접수창구를 도입하고, 재무·비재무적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기반 평가체계를 고도화 하는 등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상담부터 대출약정까지 비대면
처리기간 단축·공간적 부담 경감
비대면 방식 정책자금 프로세스(자료=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비대면 방식 정책자금 프로세스(자료=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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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이사장은 올해 5월 취임 이후 매주 1회 이상 지역 현장에서 기업인과 전문가를 만나 소통해왔다. 또 중진공 사업과 조직 혁신 방향에 대한 내부직원들의 의견도 수렴하면서 중소벤처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방안의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자 노력했다.


김 이사장은 "중진공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소벤처기업의 스마트화와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고, 한국판 뉴딜과 국가 균형 발전의 핵심 축인 지역의 혁신 성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또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산업 구조 패러다임 변화 과정에서 중소벤처기업이 경영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이 추진하는 3대 경영혁신 방향은 '디지털 혁신', '지역산업 혁신', '사회안전망 혁신'이다. 정책자금 지원체계 비대면 방식으로 전면 개편, 규제자유특구 원스톱 지원으로 지역활력 제고,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선제적 구조조정 지원 등 10개 중점 추진과제도 선정했다.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 제조 혁신을 위해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을 운영할 전문인력 6만명을 양성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기 불황 타개 및 대면방식 중심 수출지원 사업의 한계 극복을 위해 국내외 이커머스 플랫폼 연계, 온라인 수출 리빙랩 사업도 추진한다.


상담회·수출계약도 온라인
AI·빅데이터 전문가 1만명 양성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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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소벤처기업 재직자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한 연수 사업을 신산업·스마트 러닝 중심으로 개편하고, 2025년까지 AI·빅데이터 분야 전문인력 1만명을 양성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내달 초 국내 지마켓과 일본 큐텐재팬을 시작으로 연간 1000개 업체의 상품을 글로벌 플랫폼에 입점시켜 온라인 수출을 패스트 트랙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중진공 해외거점을 활용해 일대일 화상 상담회부터 수출계약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온라인 수출 리빙랩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고 말했다.


중진공은 지역의 혁신 성장과 균형 발전을 위한 규제자유특구사업에 신규 전담기관으로 참여해 특구지정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구 참여기업의 사업화와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별도의 정책자금을 마련하고 수출마케팅과 인력사업을 연계 지원한다. 2024년까지 매출 1조5000억원, 일자리창출 4500여명, 기업유치 180여개 등 정부의 규제자유특구 성과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규제자유특구 지정·사후관리
지역산업 활성화·사회안전망 구축
자료=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자료=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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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성장 분야 중소벤처기업을 연간 100개씩 총 300개를 발굴한다. 이어달리기 방식 연계 지원을 통해 지역의 대표기업으로 육성한다.


김 이사장은 "수도권 소재 유망 청년창업기업이 희망하는 경우 지역특화산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비수도권 지역 이전 및 성장을 지원한다"며 "보조금 등을 통해 향후 3년간 55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산업 활성화를 이끌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중진공은 사회안전망 역할을 강화한다. 긴급경영안정자금, 사업구조 개편과 재도전을 지원하는 재도약지원자금을 정부와 협의해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벤처기업의 도산을 방지하는 '자율구조개선프로그램'을 연내 시행하고, 민간 금융권과의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참여기업에는 유동성 공급, 채무조정, 금리인하 등 일괄 금융 지원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이 워크아웃, 기업회생 등 법적절차에 들어가기 전 자율적 구조 개선을 통한 경영 정상화와 재도약의 기회를 갖는 효과가 기대된다.


김 이사장은 "중진공 경영혁신 방안에는 정부 부처, 유관기관과 협력이 필수적인 도전적인 목표들이 많이 담겨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논의와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한국판 뉴딜 등 정책 지원의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한편 중소벤처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끄는 국가 경제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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