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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코로나 위기 복지사각지대 찾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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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분석 통해 저소득 1만5455가구 생활실태 점검 전수조사...중위소득 50%미만 대상자들 주택밀집지역 거주 파악 집중 발굴 나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택밀집지역 거주 복지사각지대 주민을 찾아 나선 직원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택밀집지역 거주 복지사각지대 주민을 찾아 나선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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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7월부터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적합 5만94 가구 중 중위소득 50%미만인 1만5455가구에 대해 생활실태 점검 및 복지사각 지대 발굴조사에 나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신청한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자료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맞춤형 집중조사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전수조사 대상자 1만5455가구 중 1인가구가 7963가구로 51%를 차지, 이 중 73%이상이 집값이 저렴한 주택밀집지역 다가구 주택에 몰려있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에 금호동, 성수동, 용답동 지역과 같이 상대적으로 아파트 단지가 적은 주택밀집지역에 중위소득 50%미만인 가구가 35% 이상 집중돼 있는 것으로 확인 하고 집중 발굴 조사를 실시했다.


구는 먼저 주택현황을 잘 파악하고 있는 지역의 공인중개사협회와 협약을 통해 주택가 빈곤 위기가구 발견 시 신고 및 가구에 대한 정보를 공유, 전수조사 대상 가구 전체를 방문 및 유선 연락해 서울시 긴급생활비 사용기간 안내 및 생활여건을 파악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1인가구를 포함한 522가구에 대해서 생계급여, 의료 및 주거급여 등 맞춤형급여를 연계해 주었으며, 264가구에게는 서울형 긴급지원, 국가긴급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용답동 최씨(66)는 “파산신청으로 반지하 주택에 쫓기듯이 들어와 사는데 코로나19로 일용직 일자리도 구하기 어려워 너무 힘들었다” 며 “마침 복지 공무원이 방문해 주거급여 신청을 연결해 줘서 이제 숨통이 트인다”고 말했다. 구는 최씨에게 맞춤형 급여 연계 외에도 지역 내에서 안부확인과 상담을 돕는 ‘우리동네돌봄단’을 1대1로 매칭해 주 1회 이상 안부확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방문 및 유선 등으로 연락을 취하고 안내문을 발송하였으나 무응답인 가구 1,437세대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복지서비스 제도 안내 및 홍보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보이지 않는 곳의 복지 사각지대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며 “대면접촉이 어려운 만큼 사각지대를 찾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한 효율적인 조사방법 발굴 및 지역사회와의 공공협력으로 숨어있는 복지 사각지대를 빈틈없이 찾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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