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美, 中 국제사회에서 분리하려는 움직임, 결국 실패할 것"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미국이 중국과의 관계를 끊어내려는 움직임은 결국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 위원은 독일 등 유럽국가를 순방하며 미국의 고립 시도를 저지할 계획이다.
25일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왕 위원은 전날 중국 광시(廣西)좡족 자치구에서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교부 장관과 만나 "미국이 중국과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을 시도하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합리적이지도 않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화 시대에 각국 경제가 상호 융합하는 것은 국제적 분업의 자연적 결과라면서 "국가 간의 협력을 강제로 끊는 것은 부메랑처럼 결국 자신을 다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 위원은 국가 관 관계를 강제로 끊는 것은 기업의 이익에도 반한다면서 "중국으로부터 디커플링 하려는 시도는 세계 최대 시장과 단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을 상대로 글로벌 밸류체인이 정상 운영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는 뜻도 밝혔다.
왕 위원은 미국의 중국 배제 움직임에 맞서 유럽 국가들을 설득할 계획이다. 그는 이날부터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노르웨이, 프랑스, 독일 등 5개국을 순방할 계획이다. 왕 위원이 해외 방문길에 오르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 거래할 필요가 없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다만 미·중 관계 악화 우려 속에서도 양국은 1단계 무역합의의 경우에는 계속해서 이행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삼성 주춤하자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1년 만에 흑...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성명을 통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이 류허 중국 부총리와 전화통화를 통해 미·중 1단계 무역합의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