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년만에 쌍둥이 허리케인'…美 멕시코만 연쇄 강타 우려
멕시코만 인근 루이지애나주에 허리케인 연쇄 상륙 경보
48시간내 두개 허리케인 상륙은 1900년 기상관측후 처음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이 캘리포니아주를 강타한 산불에 이어 기상 관측 후 처음 등장한 '쌍둥이 허리케인'의 상륙으로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열대성 폭풍 마르코를 허리케인으로 격상했다. 마르코는 시간당 75마일(120㎞)의 최대 풍속을 기록 중이다. NHC는 시속 74마일 이상의 열대성 폭풍을 허리케인으로 지정한다.
마르코는 현재 멕시코만 중앙에서 시간당 14마일의 속도로 북상 중으로 24일 중 미국 루이지애나주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미니카공화국과 아이티에서 쿠바 동쪽을 향해 이동 중인 열대 폭풍 로라도 25일 경 허리케인으로 격상할 것으로 예보됐다. NHC는 로라가 미국 해안가엔 26일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로라와 마르코는 올해 각각 12, 13번째로 명명된 대서양 열대성 폭풍이다. AP통신은 허리케인 피해가 많은 멕시코만에서도 두 개의 허리케인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00년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CNN방송도 전례없는 연이은 허리케인이 루이지애나주를 노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도미니카공화국 등 카리브해 연안을 강타한 마르코와 로라의 접근에 미국 루이지애나주와 미시시피주는 비상이 걸렸다.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루이지애나와 텍사스에 대응팀을 파견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브리핑 중 허리케인 피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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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기상청 소속 기상학자인 벤자민 쇼트는 CNN에 "48시간 이내에 두개의 허리케인이 한 곳을 향하고 있는 것은 현대 기상 역사에 없던 일"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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