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 두고 다음주 분수령
"저금리·저성장 글로벌 기조 여전…기존 주도주에 힘 실어야"

코로나19에 韓 증시 긴장감 최고조…"기존 주도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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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가 높아지면서 국내 증시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세계 주요 증시 중 가장 낙폭이 클 정도로 국내 증시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내수주 및 경기민감 업종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한편 기존 주도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9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7일 483명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 14일부터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332명→397명 등 열흘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SK증권은 돌아오는 주의 코로나19 확산세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3단계로 격상되면 모든 경제활동에 큰 충격을 주기 때문이다. 정부는 2주 평균 일일 확진자가 100~200명 이상이고, 일일 확진자수가 2배로 늘어나는 현상이 주 2회 이상 발생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을 결정하게 된다. 이미 10일 간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만큼 다음주가 분수령인 셈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불확실한 경기 전망과 수익률 곡선 관리(YCC) 등 추가 부양조치에 대해 비관적인 내용을 포함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발표한 것에 대한 실망감도 컸지만, 주요 증시 중 국내 증시의 낙폭이 가장 큰 것은 국내 상황에 대한 경계감이 높다는 의미"라며 "특히 내수주 및 경기민감 업종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다만 현재 수준까지 증시를 끌어올린 것은 저성장 및 저금리 상황속에 성장주 주도였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지수 변동성이 커졌지만 글로벌 증시의 헤게모니를 쥐고 있는 미국, 특히 나스닥은 4주 연속 상승했다"며 "최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넷플릭스의 상승세는 다소 주춤해졌지만, 그 자리를 애플(나스닥 내 시총 비율 12%로 최고점), 테슬라(2.2%로 최고점), 엔비디아(1.8%로 최고점)가 채우고 있는 만큼 성장주 내 순환 상승 구조에는 변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세계 증시의 헤게모니가 미국인지, 중국인지에 따라 이들을 추종하며 당시 주도주가 성장주라는 이름으로 지수를 끌어올린다고 봤다. 최근 코스피 시가총액 3~5위 기업들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close 증권정보 207940 KOSPI 현재가 1,449,000 전일대비 39,000 등락률 +2.77% 거래량 75,777 전일가 1,410,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7800선 회복 '문건 유출' 비판하던 삼성바이오 노조위원장, 내부 문건 유출로 고발 삼성바이오로직스, 美 '2026 PEGS 보스턴' 참가 , 네이버( NAVER NAVER close 증권정보 035420 KOSPI 현재가 213,000 전일대비 11,500 등락률 +5.71% 거래량 1,601,442 전일가 201,5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네이버에서 각종 멤버십 할인 쿠폰 다운…고객 관리 서비스 연동 확대 獨 DH, 8조원에 배달의민족 매각 추진 웹툰 엔터, 1분기 영업손실 117억원…日시장 회복·플랫폼 고도화 목표(종합) ), LG화학 LG화학 close 증권정보 051910 KOSPI 현재가 392,500 전일대비 5,000 등락률 +1.29% 거래량 365,104 전일가 387,5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LG화학, 황체기 보조요법 난임 치료제 '유티프로' 출시 [클릭 e종목]"LG화학, 뚜렷한 상저하고 흐름 기대…목표가↑" LG화학, 교체형 자가주사 성장호르몬 '유트로핀 에코펜' 출시 이 2위 SK하이닉스 자리를 넘보고 있다. 과거 시총 2위가 바뀌었던 2007년( 한국전력 한국전력 close 증권정보 015760 KOSPI 현재가 39,650 전일대비 1,100 등락률 -2.70% 거래량 4,631,320 전일가 40,75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한국전력, 쉽지 않은 상황...목표주가 25%↓" '중동 휴전' 호재에 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 '미·이란 휴전' 소식에 코스피 5%↑…매수 사이드카 발동 POSCO홀딩스 POSCO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5490 KOSPI 현재가 486,500 전일대비 8,000 등락률 +1.67% 거래량 600,393 전일가 478,5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투자금 부족, 반대매매 위기...연 5%대 금리로 당일 해결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기회가 왔다면 투자금부터 넉넉하게...4배 주식자금을 연 5%대 금리로 ), 2011년(POSCO→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12,0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0.28% 거래량 2,399,620 전일가 710,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정의선 "노사관계 지혜롭게 만들어가야…세계에서 앞서 나갈 기회"(종합) 정의선 "노사관계 지혜롭게 만들어가야…세계에서 앞서 나갈 기회" ), 2017년(현대차→SK하이닉스)의 경우 모두 코스피 신고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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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세계 증시를 이끄는 저금리, 나스닥, 성장주라는 컨셉이 변하지 않는다면 지수 조정 국면을 기존 주도주의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주도주 역시 지수 조정 국면에서는 주가가 약세를 보이긴 하지만, 지수 재상승시 빠른 복원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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