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확진자 누적 796명…전국으로 확산(종합)
광화문 집회 참석 확진자 누적 104명…광화문 30분 이상 체류 5만여명 번호 확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도 교회 등 모임 관련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일부 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병동 일부가 폐쇄되거나 진료가 중단됐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6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796명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47명이고 비수도권이 49명이다.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은 'n차 전파'로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방대본은 충남 계룡시 도곡산기도원, 대구 보배요양원 등 21곳에서 추가 전파로 인한 감염자 총 108명 발견했다. 현재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감염자가 나온 어린이집, 학교, 의료기관 등 168곳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정부는 사랑제일교회 교인·방문자 명단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브리핑에서 "대상이 3700건에 가깝다. 이중 일단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3500건 정도"라며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되는 명단이 더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앞으로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했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선 확진자가 33명 더 늘어났다. 지금까지 총 104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은 집회 참가자들로 수도권 외에 경북, 부산, 대구, 경남 등 비수도권에서도 다수 나왔다. 방대본은 3개 이동통신사에서 집회 당일 광화문 인근에 30분 이상 체류한 사람 5만여 명의 번호를 받아 검사 권고 문자를 보냈다. 이 가운데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1만8000여 명이 검사를 마쳤다.
수도권에서는 기존 감염 사례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추가되고 있다. 서울 성북구 극단 '산'과 관련해선 9명이 추가돼 총 26명이 확진됐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 사례에선 8명 늘어 총 28명이 확진됐다.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2명이 늘어나 총 17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파주시 스타벅스 파주야당역점에선 2명이 추가돼 총 6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영등포구 현대커머셜 강서지점-대구 수성구 일가족 관련해선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4명으로 증가했다. 서울 강남구 골드트레인-양평군 단체모임에선 2명이 새로 양성 판정을 받아 총 90명이 확진됐다. 강원도 속초 여행을 함께 떠난 동창회와 관련해서도 1명이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18명이다.
비수도권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강원 원주시 체육시설과 관련해선 자가격리 중인 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현재까지 확진자 총 18명이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소재 동산교회에선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됐고 부산 사상구 지인모임 사례에선 2명이 추가됐다. 전북 익산시 일가족 관련해서도 총 10명이 확진됐다. 광주 상무지구 유흥시설과 관련해서도 자가격리 중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25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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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진은 전날 0시 기준으로 의사 11명, 간호사 80명을 비롯해 총 137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진자를 진료하거나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다가 감염된 의료진이 14명, 일반 진료나 병원 집단발병 등으로 인해 감염된 확진자가 123명이다. 서울아산병원에선 이비인후과 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병동 일부가 폐쇄됐고, 경기도 분당 차병원은 본원 암센터 격리병동에 입원 중인 60대 환자가 22일 새벽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병원 진료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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