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민여러분께 걱정드려 송구"
민주당 전준위 "29일 전당대회는 여의도 당사에서 최소인원만 참석·온라인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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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전진영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으며 비상이 걸렸던 정치권이 한숨을 돌렸다. 민주당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당 대표ㆍ최고위원 경선을 온라인 전당대회로 치르기로 했다.


이 의원은 19일 오전 10시20분께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오늘 오전 10시10분 조금전에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통보받았다. 음성으로 나왔다고 한다"면서 "모두를 위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족한 저를 걱정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국민여러분께 걱정을 드려 송구스럽다"면서 "이제부터 외부활동을 어떻게 할지는 국립중앙의료원의 권고를 존중하며 국회 및 당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17일 아침 한 방송사 인터뷰에 출연해 확진자가 사용했던 의자와 마이크를 사용했고, 18일 이 사실을 인지한 뒤 같은날 밤에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 의원의 음성판정에 따라 정치권 인사들은 한숨 돌렸다는 분위기다. 이 의원이 자가격리 전 이틀동안 대규모 인원이 모인 정치권 행사에 연이어 참석했기 때문이다. 특히 전일 진행된 김대중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박병석 국회의장,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이해찬 민주당 대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 300여명의 정치권 인사가 참석했다.


국회에선 각종 상임위 일정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국회 정보위원회는 오후 2시로 연기됐다. 이 의원과 정보위 소속 일부 의원들의 동선이 겹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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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민주당은 29일 전당대회를 온라인 방식으로 치르기로 했다. 당초 공지한 올림픽 체조경기장 대신 여의도 당사에서 후보, 당직자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여해 진행하기로 했다. 전당대회 과정은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며 당원들은 온라인 투표로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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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민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 대변인은 1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실시에 따라 29일 전당대회를 체조경기장이 아닌 당사에서 최소한의 인원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당대회 당일 당사에 참석하는 인원에 대해선 "후보자 말고는 아주 필수 스탭 정도로 하려고 한다"면서 "대의원회의 의장, 부의장, 아주 소수의 당직자, 풀단 기자 몇 분 정도가 될 것이며 중앙위원들은 아예 참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대로라면) 당일날 대의원대회 의장을 선출해야 하지만 중앙위의 경우 하루 일찍(28일) 회의를 해 의장 선출, 당론 개정 등을 결정하고 당일에는 지도부 선출과 관련된 건과 대선 특별 당규 개정건만 신속히 진행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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