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SK, 배터리 동맹으로 '유럽공략'‥배터리 점유율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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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SK이노베이션과 현대자동차그룹의 배터리 동맹이 강화하면서 전세계 공급되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EV) 절반 이상이 SK배터리로 달리게 됐다. 특히 한 번 충전으로 1000㎞를 달려 전세계적인 화제가 됐던 현대자동차 코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를 포함한 현대·기아차의 유럽향 전기차(EV) 배터리 대부분을 SK이노베이션이 공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8월 현재 발주 물량 기준으로 현대·기아차 글로벌 전기차 공급 물량의 약 60%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최근 현대차그룹과 SK그룹이 유럽 시장에 공급하는 전기차 부문에서 밀접한 협력을 이어가면서 SK배터리 공급 비중이 급속도로 확대됐다. 현대차 체코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물량 대부분에 SK이노베이션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기아자동차의 EV '니로'에도 SK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의 헝가리 코마롬 공장의 수율 높아지면서 공급 가능한 배터리 물량이 늘어난 것도 비중 증가에 한 몫을 했다. SK이노베이션의 주력 제품인 'NCM811' 기술력이 인정을 받으면서 현대차와 SK의 협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최근 한 번 충전으로 1000㎞를 달려 화제가 됐던 코나 일렉트릭에 탑재된 배터리 종류가 SK이노베이션의 'NCM811'이다. SK이노베이션은 내년 초 양산을 시작하는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의 1차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돼 향후 5년 동안 약 10조원에 가까운 배터리를 공급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E-GMP에 내년 초부터 적용되는 배터리를 오는 4분기부터 본격 양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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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현대차에 공급하는 배터리 물량이 확대되면서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SK이노베이션 점유율은 3.9%로 6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6%나 성장한 수준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 헝가리 공장이 '원샷 원킬(one shot, one kill)'로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는 신호탄으로 보면 된다"면서 "수율이 꽉 차서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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