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상반기 수주 전년比 54%↑…해외 사업 잰걸음
하반기 폴란드, UAE 잇따라 계약
정부가 자금난을 겪고 있는 두산중공업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통해 1조6,000원을 수혈하기로한 27일 서울 동대문구 두산타워 건물이 보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두산중공업이 해외 플랜트 및 발전소 수주에 연이어 성공하며 글로벌 사업 강화에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의 올 상반기 수주는 전년 대비 54.4% 늘어난 1조839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해외 수주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실적 개선 기대를 높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독일 자회사인 두산렌체스와 컨소시엄으로 폴란드에서 2200억원 규모의 폐자원 에너지화 플랜트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 발주처는 폴란드 에너지 회사인 도브라 에너지다.
두산중공업-두산렌체스 컨소시엄이 설계, 기자재 조달,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설계·조달·시공(EPC) 방식으로 오는 2023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에 신규 수주한 플랜트는 하루 300여t의 생활 폐기물을 에너지로 전환해 12MW 규모의 전력과 열을 지역사회에 공급하는 시설이다.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북쪽으로 약 200㎞ 떨어진 올슈틴 지역에 건설된다.
폐자원 에너지화 플랜트는 산업현장이나 가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가연성 폐자원을 가스화, 소각, 열분해 등의 과정을 통해 에너지화하는 시설이다. 전력과 열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쓰레기 매립지를 최소화해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어 최근 각광받고 있다.
특히 유럽 폐자원 에너지화 플랜트 시장은 노후 플랜트 교체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폐기물 매립지 제한 정책으로 인해 신규 발주가 증가하는 추세다.
두산중공업은 전체 프로젝트 관리를, 두산렌체스는 소각용 보일러와 환경설비 공급을 포함해 기계 및 전기 시공 등을 각각 수행하게 된다. 또한 두산중공업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도 프로젝트에 참여해 12MW급 소형 산업용 증기터빈을 공급한다.
앞서 회사는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에서 700억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설비를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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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은 UAE의 푸자이라 F3 발전소에 270MW와 540MW급 증기터빈과 발전기를 각 1기씩 공급한다. 이 프로젝트는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북동쪽으로 약 300㎞ 떨어진 푸자이라 지역에 최대 2400MW 규모의 복합발전 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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