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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車시장 회복 조짐…올해 연간 판매 7000만대 초반 전망"

최종수정 2020.08.14 11:32 기사입력 2020.08.1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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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협회 "주요국 판매·생산 5~6월부터 전년比 감소세 둔화"

지난 3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야적장(사진=연합뉴스)

지난 3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야적장(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올 하반기부터 주요 자동차 시장의 판매 감소세가 둔화되면서 올해 연간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가량 줄어든 7000만대 초반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주요 조사기관의 전망 자료를 검토한 결과 2020년 자동차 판매는 지난해의 8839만대보다 18~21% 감소한 7000만~7200만대에 그칠 전망이라고 14일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은 지난 4월 올해 연간 자동차 판매량을 7000만대 선이 붕괴된 6960만대로 예상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함에 따라 6월에는 7010만대로 전망치를 소폭 상향한 바 있다. 지난달엔 현대차글로벌경영연구소가 7000만대 초반, 이달 글로벌데이터는(GlobalData) 7300만대 수준을 보일 것이란 분석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주요국의 최근 판매 및 생산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5~6월부터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도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수요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올해 하반기 판매 감소율은 상반기(-29.2%)보다 둔화된 -10%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월 최저점(-79.1%)을 기록한 이후 4월부터 3개월 연속 판매가 증가하는 등 수요가 눈에 띄게 회복되고 있다. 유럽, 미국, 캐나다, 일본 등 선진국은 4~5월 바닥을 찍은 뒤 회복세를 보이다 6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20%대 수준의 완화된 감소율을 기록했다. 특히 프랑스의 경우 보조금 정책 등에 힘입어 6월 전년대비 판매가 1.2% 늘었다. 반면 인도, 멕시코, 브라질 등 신흥국은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6월에도 판매가 40% 이상 감소하는 등 수요회복 속도가 더딘 모습이다.


반면 한국은 내수 판매가 지난 3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해외 주요국 대비 개별소비세 인하 및 신차출시 효과가 크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생산도 6월 들어 증가세가 확대되거나 감소폭이 완화되는 분위기다. 중국은 4월(2.3%) 회복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여 6월 생산량이 전년 대비 무려 22.5% 뛰었고, 미국, 독일, 캐나다의 경우 5월 전년 대비 60~80%대 감소에서 6월 20%대 감소로 회복 조짐을 보였다. 판매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브라질(-58.5%)과 인도(-59.5%)는 생산량도 정체 상태다.


우리나라는 해외 선진국 수요 회복세에 따른 수출물량 생산 확대로 5월 전년비 -36.9%에서 6월 ?10.7%로 생산량 감소폭이 줄고 있다.


하반기 판매는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 서유럽, 일본 등 선진국 중심의 수요 회복이 예상됨에 따라 상반기보다 판매 감소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서유럽, 일본 등 선진국의 판매는 6월 전년비 20%대 감소에서 7월 10%대 감소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신흥국 및 기타지역 역시 7월 판매가 멕시코, 브라질, 호주의 경우 감소폭이 전달과 비교해 줄었고, 러시아는 아예 증가로 전환됐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해외수요 위축으로 자동차업계가 유동성 부족과 수출주문 감소 등의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하반기 글로벌 수요회복 조짐은 다행”이라며 "글로벌 수요 회복시까지 원활한 유동성 지원정책과 개소세 70% 인하 등 내수진작책이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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