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까지 중부지방 많은 곳 누적 강수량 700㎜까지
남부지방 내일부터 태풍 수증기 영향으로 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한강에 흙탕물이 흐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한강에 흙탕물이 흐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중부지방에 시간당 최대 120㎜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남부지방은 33도를 웃도는 폭염이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5일 기상청은 이날부터 7일까지 서울·경기도, 강원영서, 충청도, 서해5도 지역엔 100~200㎜에 달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지역별로는 누적 강수량 400㎜ 이상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의 원인은 중부지방에 남북으로는 좁게 동서로 길게 늘어선 정체전선에서 발달하는 비 구름대다. 정체전선에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에서 동반된 많은 수증기까지 유입되면 상당한 양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태풍 하구핏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 상륙하면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됐지만, 다량의 수증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일부 지역 시간당 12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방은 대기 불안정에 따른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비는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내릴 전망이다. 강원영동과 남부지방 예상 강수량은 7일까지 50~100㎜(많은 곳 150㎜이상)다.

중부 시간당 120㎜ 이상 폭우·남부 33도 웃도는 폭염 원본보기 아이콘


한편 비가 오기 전까지 충청남부와 남부지방, 제주는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더울 전망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대구 34도, 경주 33도, 광주 32도 등으로 예보됐다. 습도까지 높아 실제 체감온도는 2~3도 가량 더 오르겠다.

AD

기상청에서 발표한 중기예보에 따르면 중부지방 장맛비는 오는 14일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보대로라면 역대 최장 장마 기간을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 6월24일 시작한 중부지방 장마는 43일째로 접어들었다. 중부지방 가장 긴 장마 기간은 2013년 49일이다. 지난달 28일 종료된 제주 지역 장마 기간은 총 49일로 1973년 기록을 시작한 이후 가장 길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