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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차관 "증권사 콜차입·자산운용사 콜론 이전 수준 복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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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관련 제도 개선·재정비…금융시장 안정적 관리 만전
대외부문 부진 만회 위해 내수 활성화에 진력
풍부한 시중유동성, 생산적 투자로의 유입 적극 유도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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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4일 "지난 3월 증권사의 유동성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한시적으로 완화한 증권사 콜차입 및 자산운용사 콜론의 운영한도를 이전 수준으로 복원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증권사 등을 중심으로 한 자금수요 급증과 분기말 자금공급 위축이 중첩됨에 따라어려움을 겪던 단기자금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반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결합증권을 통해 국내 금융시장으로 전이되었던 점을 감안해 증권사 레버리지비율 규제를 강화해 파생결합증권 규모 축소를 유도하는 등의 파생결합증권시장 건전화 방안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정부는 지난 3월의 경험을 교훈 삼아 다양한 외환업무를 수행중인 은행·비은행 금융기관이 업무로부터 야기되는 외환 리스크에 상응한 관리 역량을 제고토록 하고, 규제의 사각지대가 해소될 수 있도록 외화 유동성 관련 제도를 개선·재정비했다"며 "동시에 국내외 금융시장을 둘러싼 리스크 요인에 기민하게 대응해 금융시장의 안정적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저신용등급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기구, 기간산업 협력업체 운영자금 지원 프로그램, P-CBO 발행 등을 차질없이 가동해 저신용 취약부문의 자금조달 애로 해소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올해 3분기에는 경기회복의 신호를 확실한 경기반등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더욱 비상한 각오로 모든 정책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우선 글로벌 경제활동 위축의 여파가 상당기간 지속될 우려가 큰 만큼, 대외부문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내수 활성화에 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생산적 투자 활성화 방안도 조속히 이행하겠다"며 "일반지주회사의 기업형벤처캐피탈(CVC) 소유를 제한적으로 허용하기 위한 공정거래법 개정을 연내에 추진하는 한편, 혁신성과 기술성을 갖춘 국가대표 기업 1000개를 선정해 3년간 총 40조원 규모의 지원여력을 바탕으로 대출·보증·투자 등의 금융지원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코로나 위기 대응 과정에서 전세계적으로 유동성이 확대됐으나, 초저금리 기조 하에 경제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단기 대기성 유휴자금이 늘어나고 있으며, 부동산 등 기대수익률이 높게 형성된 일부 자산시장으로의 자금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차관은 "늘어난 시중유동성이 금융시장 안정을 저해하지 않도록 관리해 나가면서, 유동자금이 건전하고 생산적인 투자처에 유입되도록 정책적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한국판 뉴딜 사업에 시중자금이 투자될 수 있도록 '(가칭)한국판 뉴딜 펀드' 조성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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