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서는 배우 이훈과 아들 이정이 출연했다.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 캡처

2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서는 배우 이훈과 아들 이정이 출연했다.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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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민준영 인턴기자] 배우 이훈이 자신의 아들에게 강압적인 훈육 방식을 고쳐보겠다며 사과했다.


2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서는 이훈과 그의 아들 이정이 출연해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이훈은 이정에게 "계속 농구만 하던 애라 일찍 자야 키가 크는데 새벽까지 영상통화를 해서 밤 12시에는 휴대폰을 압수하기로 했다"라며 "또 학생이라 공부도 해야 하는데 영어 학습지 푸는 걸 보면 집중력이라고는 없다"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정은 "이해가 안간다"라며 "아빠는 한 마디로 '답정너'라서 말해도 소용이 없어 아빠랑 친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훈은 이정과 대면하면서 "우리가 왜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냐"라고 물었고, 이정은 "사이가 안 좋아서"라고 답했다.


이에 이훈은 "아빠는 너가 태어나서 자라온 과정이 싹 지나가더라"라며 "이제 너 마음을 얘기해 봐"라고 했다.


그러자 이정은 "아빠한테 힘들다고 하면 화만 내고 다 참아내라고만 했다"라며 "안 되면 농구 때려치우라고 했잖아. 난 농구 국가대표까지 가려고 하는데, 관두라고 하니까 기분이 안 좋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엄마랑 아빠는 나한테 SNS 중독이라고 하지만 사실 늘 농구 관련 영상을 봤다"라며 "언제 다 같이 놀러 갔었는지 기억나냐"라고 물었다.


이훈은 "아빠가 표현하는 방법이 너무 강압적이었다면 고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놀러간 지도 오래됐는데 너랑 여행가고 휴가 보내는 걸 제일 먼저 고민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정은 "나랑 형에게 대하는 태도도 다르다"라며 "어제도 용돈 주면서 형한텐 알아서 잘 쓰라고 하고 나한테는 현금 영수증까지 뽑아오라고 하니 날 안 믿는 것 같다"라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이훈은 "믿지만 걱정하는 거다. 아빠가 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농구선수는 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정은 "내가 그 동안 잘못한 게 후회돼"라며 눈물을 흘렸고, 이훈은 "다 그럴 수 있어. 지금부터 잘 하면 돼"라고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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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들과 대화를 마친 이훈은 "얘기를 나눠보니 내가 정이 입장이었으면 나는 더 비뚤어졌을 것 같다"라며 "억울하고 힘든 아이를 안아주는 방법을 몰랐는데 오늘을 잊지 못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민준영 인턴기자 mjy70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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