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익우 대표 “롯데잇츠 사활 걸어라” …딜리버리 메뉴 강화 ‘위기 극복’
온·오프라인 주문 후 서빙서 배달까지 ‘롯데잇츠’ 인기
배달 수요 증가…다양한 딜리버리 메뉴 출시·구성 집중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롯데GRS가 브랜드 통합 애플리케이션(앱)의 효율적 운영과 배달(딜리버리) 메뉴 강화에 집중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빠르게 확산하는 비대면(언택트) 트렌드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선 디지털전환을 통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남익우 롯데GRS 대표의 주문에 따른 것이다. 남 대표는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디지털전환 시스템을 꾸준히 확충해 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언택트 시대 겨냥한 롯데잇츠= 30일 롯데GRS에 따르면 통합 앱 '롯데잇츠'의 주문율이 급격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3월 157%, 4월 17%, 5월 53% 매출 신장을 나타내며 언택트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주문 증가에 든든한 역할을 하고 있다. 롯데GRS는 지난 2월 각 브랜드별 독립적 운영 중인 앱을 하나의 통합 앱에서 주문이 가능한 롯데잇츠를 선보였다. 론칭 후 현재까지 다운로드 수 200만건 이상을 기록 중이며 누적 주문 수는 100만건에 육박하고 있다.
롯데잇츠는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 TGI 프라이데이스, 빌라드샬롯(이하 5개 브랜드)을 하나의 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고객 편의성에 중점에 맞춘 브랜드 통합 앱이다. 특히 기존 롯데리아만 가능했던 배달 앱을 5개 브랜드로 확대함으로써 ▲딜리버리 서비스 ▲예약 및 테이블 주문 서비스 ▲칩(Chip, 스탬프) 적립 기능 등 온ㆍ오프라인 매장 주문 시스템을 강화했다. 고객들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접근성을 고려해 5가지(롯데멤버스 아이디, 지문, PIN번호, 휴대폰번호, 페이스ID) 간편 로그인 제공, 칩 미 적립시 사후 적립 기능, 지류 영수증이 필요 없는 전자 영수증, 잇츠오더 서비스를 이용해 주문시 차량정보 등록으로 빠르고 정확한 상품이 제공되는 드라이브 스루 기능을 구현했다.
브랜드 통합 선불카드 기능도 도입했다. 선불카드 보유시 바코드 노출을 통해 5개 브랜드들의 온ㆍ오프라인 결제할 수 있으며, 롯데잇츠 메인 화면에서도 빠르게 선불카드를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게 카드 현황이나 잔액 확인을 할 수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앱에서 선 주문하고 매장에서 픽업하는 서비스 롯데잇츠는 대기 시간도 줄이고 대면 접촉도 최소화해 호응도가 높다"면서 "언택트 시대 주요 판매 채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효율적으로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딜리버리 메뉴 강화= 롯데GRS는 언택트 주문으로 인한 배달 주문율 증가와 코로나19 경기 침체로 인한 어려움 극복을 위해 각 브랜드별 딜리버리 메뉴를 강화할 수 있는 신제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리아는 지난 3월 100% 국내산 닭으로 만든 '1인혼닭'을 선보였다. 조각낸 닭이 아닌 닭 한 마리를 통으로 튀겨낸 제품이다. '1인 혼닭 메뉴'는 출시 일주일만에 약 10만개 이상 판매됐고, 주문량 역시 배달을 통한 주문율이 약 60% 비중을 차지했다. 1인용 치킨 이후 '치즈인더에그' 등 제품을 지속해서 출시하고 있다.
엔제리너스 역시 언택트 주문에 맞춰 식사 대용으로 맞춘 '반미'를 출시했다. 반미는 1인 가구 및 싱글족 등 바쁜 현대 직장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간단히 든든한 한끼'를 제공하고 고객들이 매장ㆍ집ㆍ직장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식사용 샌드위치' 콘셉트로 딜리버리까지 가능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엔제리너스는 커피와 식사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프레시데일리 세트를 구성해 매장, 배달 앱 등을 통해 주문할 수 있도록 온라인 주문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롯데GSR는 롯데잇츠가 실적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는 대안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GRS의 지난해 매출은 8399억원으로, 2017년 8581억원, 2018년 8309억원 등 제자리걸음 수준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악화된 실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하반기 롯데잇츠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실적 부진을 최소한으로 만회해보겠다는 전략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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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GRS는 관계자는 "롯데GRS는 2014년 롯데리아 무인 키오스크 주문 테스트 운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외식사업에 푸트테크를 접목 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외식산업의 사업 형태 구조가 급변하게 바뀔 것으로 예상해 빠르게 시장에 접목할 수 있는 디지털전환 시스템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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