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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충남·울산’ 수출 공헌 TOP3…기업 5년 생존율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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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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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경기·충남·울산이 지난해 지역별 수출공헌율 상위 3위권에 포진했다. 이들 지역의 수출비중은 전국 수출규모의 절반에 육박한다. 지난해 기준 전국 수출입 기업의 5년 생존율은 20% 미만을 기록했다.


관세청은 2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9년 기업무역활동 통계’를 공표했다.

공표된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무역활동에 참여한 기업은 총 23만6865개사로 전년대비 8189개사가 늘어난 반면 무역액은 1만181억달러에서 935억달러로 감소했다.


수출입 부문을 구분했을 때는 ▲수출부문 활동기업 9만8568개사(전년대비 1180개사 증가)·수출액 5411억원(전년대비 623억원 감소) ▲수입부문 활동기업 19만5661개사(전년대비 7479개사 증가)·수입액 4770억달러(전년대비 311억달러 감소) 등의 현황을 보인다.


무역액 감소 속 지역별 수출공헌율은 경기도(21.5%), 충남(14.8%), 울산(12.8%), 서울(10.6%), 경남(7.2%) 등의 순으로 높았다.

특히 경기·충남·울산지역의 수출공헌율 합산 비중은 49.1%로 전체의 절반에 육박했다. 이는 수도권(경기·서울·인천) 지역의 수출공헌율 비중(39.1%)보다 10%p 높은 수치다. 수출공헌율은 국내 전체 수출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한다.


수출품목별 공헌율은 반도체를 포함한 전기제품이 28.4%로 가장 높았고 기계·컴퓨터(13.1%), 자동차(11.6%)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유형별로는 선도기업(90.2%), 유망기업(4.5%), 강소기업(3.1%), 초보기업(2.2%) 순으로 수출공헌율이 높게 나타났다. 무엇보다 선도기업은 전체 업체현황(수)에서 3.3% 비중에 불과하면서도 되레 전체 수출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부각된다.


통계자료에서 기업생존율이 이전보다 근소하게나마 떨어진 점도 주목할 만하다.


관세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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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에서 무역활동을 한 수출기업의 1년 생존율(2018년 진입 후 2019년 활동 지속)은 49.2%, 수입기업은 51.9%로 집계된다.


하지만 기업의 5년 생존율(2014년 진입 후 2019년 활동 지속)은 수출기업 17.0%, 수입기업 18.8%로 곤두박질쳤다.


그나마도 지난해는 2017년보다 기업 생존율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실례로 관세청이 2018년 공표한 ‘2017년 기업무역활동 통계’에서 당해 기업생존율은 ▲1년 생존율(2016년 진입 후 2017년 활동 지속) 수출기업 49.4%, 수입기업 52.2% ▲5년 생존율(2012년 진입 후 2017년 활동 지속) 수출기업 17.6%, 수입기업 19.1%로 집계됐다.


이를 반영할 때 무역기업의 5년 생존율은 2017년 대비 2019년 수출기업 0.6%p, 수입기업 0.3%p가 각각 낮아진 셈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관세청은 다양한 무역통계와 분석정보를 확보해 정부가 무역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기업의 수출확대 및 창업, 일자리창출을 지원할 수 있도록 후방에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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