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 건강관리 체계' 재점검 용역도 곧 수행

CJ대한통운, 택배기사 계약서에 '물량축소 요청제' 명문화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택배시장 급성장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문화 확산의 영향으로 택배기사의 고강도 노동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CJ대한통운이 택배기사의 (택배) 물량축소 요청권을 계약서 상에 명문화키로 했다.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close 증권정보 000120 KOSPI 현재가 92,400 전일대비 2,400 등락률 -2.53% 거래량 89,149 전일가 94,8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CJ대한통운, 1분기 매출 3조2145억원…전년 比 7.4%↑ CJ대한통운·아이허브 협력 10년…연간 물동량 10배 ↑ CJ대한통운, 중소 식품업체와 상생…물류·홍보 지원 프로젝트 진행 은 집배점과 택배기사가 맺는 표준계약서에 '물량축소 요청제'를 반영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택배기사들은 그간 배송시간을 줄이기 위해 집배점과 구두로 협의를 진행해 왔는데, 이를 계약서상에 명문화 해 제도화 하겠다는 취지다.

지난 수 년간 택배시장이 급성장세를 거듭하면서 택배기사의 고강도 노동문제는 꾸준히 쟁점이 돼 왔다. 실제 지난 2018년 한국교통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당시 택배기사의 하루 평균 노동시간은 12.75시간, 월평균 근무일은 25.6일이었다. 특히 최근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택배기사의 부담은 더욱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태다.


이번 물량축소 요청제 도입에 따라 택배기사이 배송물량 축소를 요청할 경우 집배점은 인접구역 등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합의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이와 함께 택배기사 건강관리 체계를 재점검하는 용역을 오는 8월부터 시작한다. 택배기사 작업시간과 환경 등에 대한 현장 실사를 비롯, 체계적으로 개개인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연말까지 보완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앞서 법적 의무사항이 아님에도 개인사업자인 택배기사 전원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해 왔으며 대학생 자녀 학자금 지원, 경조사 발생시 지원금 및 물품 제공, 명절·생일 선물 지급 등 다양한 상생 협력제도를 시행 중이다.

AD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현장에서만 존재하던 관행을 표준계약서에 도입해 택배기사들에게는 절차에 따라 배송물량 축소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집배점장에게는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기존의 발상을 넘어서는 다양한 지원제도를 마련하고 스마트한 택배산업을 조성하기 위한 인프라, 시스템 투자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