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검언유착 자기들이 하고 있었네" 중앙지검, KBS 보도 개입 의혹 비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최인아 책방에서 열린 경제사회연구원 세미나에서 '한국사회를 말한다 : 이념·세대·문화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김연주 인턴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7일 KBS의 '검언유착' 오보와 관련, 왜곡 보도를 유도한 인사가 서울중앙지검 핵심 간부로 지목됐다는 보도를 두고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파장이 엄청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작전세력이 드디어 밝혀지려나? KBS에 조작된 내용을 전달한 것이 서울중앙지검의 고위간부였다는 보도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진 전 교수는 "검언유착에서 권언유착으로"라며 "수사심의위를 앞두고 KBS와 MBC를 동원해 자기들이 창작한 음모론을 대안 현실로 굳혀 놓으려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결국 '검언유착'은 자기들이 하고 있었다"면서 "정작 더러운 유착은 윤석열 검찰과 채널A 사이가 아니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과 KBS 사이에 존재한 것으로 밝혀지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중앙지검은 검찰이라기보다는 정권의 공격견, 즉 추미애 법무부의 앞잡이에 불과하니 말이 검언유착이지 실은 '권언유착'인 셈"이라며 "여론이 이상하게 흘러가자 '녹취록 후반엔 협박취재를 격려-지시하는 대목이 나온다'는 거짓말을 KBS로 흘려 음모론 시나리오를 기정사실로 하려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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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무튼 남부지검에서는 KBS를 통한 여론조작만이 아니라, 두 차례 걸친 MBC의 왜곡 보도, 날조방송의 경위도 함께 밝혀내야 한다"며 "아울러 수사지휘권 발동이라는 엄청난 사태까지 이 파렴치한 대국민 사기극을 기획하고 실행하고 지원한 '작전' 세력들은, 검사든 의원이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조리 드러내 잡아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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