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피 돌파 가능하겠는데?" 목표지수 40% 상향…증권가 전망 나왔다[주末머니]
KB증권, 목표치 1만500 제시…40%↑
"반도체·우주·전력·로봇 집중 지속 전망"
KB증권이 국내 증권사 중 처음으로 코스피 지수가 1만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반도체·전력·우주·로봇 등 인공지능(AI) 관련주 중심으로 쏠림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16 증권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올해 코스피 목표 지수를 7500에서 1만500으로 40% 상향 조정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 시장의 (성장은) 4년간 코스피 지수가 8배 상승했던 '3저 호황(1986~1989년)'보다 더 빠르고 강하다"며 "그 중심에는 AI 투자에서 비롯된 실정 추정치 상향이 있다"고 했다.
국내 증권사에서 코스피 목표 지수를 1만 이상으로 제시한 곳은 KB증권이 처음이다. 현대차증권에서도 1만2000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했지만, 이는 강세장을 가정한 추정치 상단 목표였다.
이는 코스피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의 가치 상승에 따른 전망치로 보인다. 올해 에이전틱 AI로 진입한 AI 시장은 클라우드 중심의 서버 AI를 넘어 온디바이스 AI로 진화, 2028년부터는 피지컬 AI(AI 3.0)로 확장될 예정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 지연 없는 실시간 추론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용량 확대는 필수적이다.
이에 더해 피지컬 AI 시대를 대비해 로봇 밸류체인 확보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보스턴 다이내믹스) 등은 단순 하드웨어 부품을 넘어, 전체 AI 인프라 성능을 좌우하는 희소 전략 자산으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합산 영업이익이 성장함에 따라 올해 코스피의 영업이익을 전년(307조원) 대비 3배 증가한 919조원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합산 영업이익은 올해 630조원, 내년 906조원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는 91조원을 기록했다.
단기 과열에 따른 단기 조정을 전망하면서도 '버블 붕괴' 우려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내놓았다. 이 연구원은 "경기 사이클 붕괴, 금리 급등 등 명확한 시그널(신호)이 나와야 증시 랠리에 타격을 가할 수 있다"며 "다만 이 시그널이 단기(약 3~6개월) 내에 나타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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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장에서는 추후에도 주도주 중심의 쏠림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주도주 쏠림 현상은 역사적으로 반복된 초 강세장의 특징"이라며 "반도체, 전력, 우주, 로봇 등 AI 관련주들이 급등했지만 향후 상승 업종이 확산하기보다 쏠림과 집중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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