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오른쪽)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웃으며 함께 셀카를 찍고 있다./해리스 대사 트위터 캡처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오른쪽)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웃으며 함께 셀카를 찍고 있다./해리스 대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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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22일 만나 양국관계 등을 논의했다. 미중관계가 불편한 가운데 이뤄진 회동이라 관심이 집중된다.


해리스 대사와 싱 대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1시간가량 서울 중구 정동 미국대사관저에서 미중관계와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해리스 대사는 트위터를 통해 "오늘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님과 좋은 만남을 갖고 중요한 미중관계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환한 표정으로 싱 대사와 찍은 '셀카'도 함께 올렸다.


주한 중국대사관도 페이스북에 싱 대사와 해리스 대사가 만난 사진과 함께 싱 대사가 "중미 양국은 협력하면 서로 이롭고, 싸우면 서로 해롭다"며 "양국 관계의 안정적 발전은 중미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의 공동 염원"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싱 대사는 또 "중국은 미국을 대신하거나 능가할 의도가 없고 미국도 중국의 핵심적 이익과 중국 국민들의 자주적인 선택을 존중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와 안정, 발전을 위해 양국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해리스 대사는 "미중관계는 매우 중요한 관계이고, 현재 양국 관계에서 일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도 "미국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중국대사관은 전했다.


주한 미국대사관 대변인은 회동 뒤 "해리스 대사가 싱 대사와 다양한 외교 현안에 대해 생산적인 논의를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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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동은 늦게 부임한 대사가 다른 나라의 대사를 예방하는 외교 관례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 대사는 2018년 7월에 부임했고, 싱하이밍 대사는 올해 1월 한국에 왔다. 왕웨이 주한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이번 회동에 대해 "싱 대사님 취임 후 공식 예방 차원에서 방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두 대사가 각종 행사 등에서 만난 적은 있지만, 정식으로 양자 회동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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