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한국파마 “오리지널 신약 도입+CMO 사업 확장으로 도약할 것”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전문의약품(ETC) 제조기업 한국파마가 코스닥의 문을 두드린다. 한국파마는 특화제품의 안정적 성장을 발판으로 외국 오리지널 신약 도입, 개량신약 개발, 의약품 위탁생산(CMO)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21일 박은희 한국파마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파마는 정신신경계 전문의약품 분야를 특화하고 선도적 입지를 구축해왔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사업 영역을 확장해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974년 설립된 한국파마는 정신신경계 전문의약품 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전문의약품 부문과 의약품 위탁생산(CMO) 부문으로 나뉘어 있다. 전문의약품 부문이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한다.
전문의약품으로는 정신신경, 소화기, 순환기 등에 특화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정신신경계 제품은 조현병치료제, 항우울제, 항불안제, 치매치료제, ADHD치료제 등을 포함해 총 38개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소화기계 32개, 순환기계 15개, 항생항균제 12개, 기타 처방의약품 60개 품목 등을 포함해 총 157여개의 전문의약품을 보유 중이다.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CMO 사업 부문에서도 정신신경계, 순환기계 약물이 주를 이룬다. 특화 제품군 경쟁력을 기반으로 제품 신뢰도와 인지도를 쌓아 장기고객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제네릭 의약품 연계 매출의 상승을 이끌어내는 전략을 사용한 결과다.
한국파마의 제품생산 시설도 선진화를 이뤘다. 회사의 향남 공장은 외용액제·로션제에 대해 유럽연합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EU GMP)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의약품제조시설을 갖춘 국내 400여개 회사 중에서 외용액제 전용시설을 통한 제조가 가능한 회사는 현재 소수다. 이로 인해 국내외 50여개 업체와 거래를 진행 중이다.
한국파마는 최근 3개년(2017~2019)동안 총 32개의 제네릭 신제품을 발매했다. 지난해 매출의 총 10%에 해당한다. 회사는 오는 2021년까지 추가로 21개의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며 매출 발생 시점부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파마의 성장 전략은 외국 제약사의 오리지널 신약 도입과 CMO 사업 확장이다. 한국파마는 2015년부터 외국 제약사의 오리지널 신약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2017년에는 먼디파마 ADHD 치료제 비스펜틴 조절 방출캡슐을 판매했으며 지난해는 ‘산도스올란자핀’과 ‘1L 장정결제인플렌뷰산’ 독점판매권계약을 체결해 2033년까지 판매를 진행한다.
올해 1월에는 한국먼디파마로부터 기관지천식치료제인 ‘플루티폼흡입제’를 도입해 원활히 공급 중이다. 회사는 다양한 오리지널 신약 도입 노하우, 제조 역량 기반으로 정신신경계 및 소화기계 분야의 오리지날 신약도입을 통해 매출 증대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회사의 CMO사업 부문의 성장도 기대된다. 회사는 점차 다양해지고 세밀화되는 고객사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현재 신공장부지를 확보한 상태다. 또한 내용액제, 산제 제형을 생산 품목으로 추가해 경쟁사 대비 우위를 점하고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파마는 지난해 매출액 661억원, 영업이익 72억원, 당기순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9.3%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7.3%, 44.44%로 늘었다.
올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66억원, 영업이익 11억원, 당기순이익 7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제품 임상 등 경상연구개발비 13억원이 1분기에 집중 반영돼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일시적으로 둔화됐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그 동안 회사 중장기 성장 견인을 위해 꾸준히 준비해온 결과,올해11개, 내년 10개의 신제품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앞두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 이후 적극적인 설비 투자로 생산능력을 확장하고 연구 투자를 통해 신제품을 발굴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파마의 이번 총 공모주식수는 324만3000주,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6500~8500원이다. 공모 규모는 109억~143억원이다. 공모 자금은 회사의 고부가가치 상품군 확보를 위한 설비 투자와 생산공장 증설 자금으로 주로 활용될 예정이며, 그 외에 운영자금으로 쓰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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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파마는 오는 22~23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9~30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시기는 8월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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