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6개월] '31번·대구·마스크'…끝나지 않는 전쟁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20일 6개월을 맞았다. 누적 확진자는 1만3745명, 사망자는 295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지난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는 관광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중국 국적의 35세 여성이다.
첫 집단감염은 국내 발생 한 달여만인 2월 18일 신천지 교인인 31번 환자가 나오면서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촉발됐다. 한 자릿수에 그쳤던 신규 확진자 수는 2월 29일 909명까지 치솟았다. 전국에선 '마스크 대란'이 벌어지고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는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됐다.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내려진 건 2009년 11월 신종플루 사태 이후 두 번째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행사와 모임을 자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3월 22일부터 시행했다. 신규 환자 발생이 하루 10명대로 줄고 환자 대부분이 방역 관리체계 내에서 발견되자 정부는 거리두기 시행 45일 만인 5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 체계로 전환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이후 이태원 클럽과 물류센터, 방문판매업체 등을 고리로 전국 곳곳에서 빠르게 확산했다. 학원, 노래방, 운동시설, 종교모임 등을 매개로 N차 전파가 발생했고 역학조사는 발생 속도를 따라잡지 못할 정도에 이르렀다.
최근에는 해외 유입을 관리하는 게 관건으로 부상했다. 지난 2주간(6~19일) 국내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은 379명으로 이 기간 확진자의 58%를 차지한다. 전 세계 하루 확진자가 25만9848명을 기록하는 등 유행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존스홉킨스대 코로나 19 실시간 통계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6분 현재 전 세계 코로나 19 확진자는 1441만8568명에 달한다. 사망자는 60만440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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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수도권의 확산세가 다소 진정됨에 따라 이날부터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등 공공시설이 다시 문을 연다. 정부는 지난 5월부터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자 공공시설 8000여곳의 운영을 중단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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