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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1번 확진자' 감염경로 여전히 미궁…지역감염 '비상'(상보)

최종수정 2020.07.14 10:33 기사입력 2020.07.1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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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충북 영동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고 있어 지역 감염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영동군 양산면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A 씨가 이날 오전 10시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지난 11일 발열(37.8도)과 오한, 인후통 증상 등으로 영동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A 씨는 현재 청주의료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


방역 당국이 확인한 동선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9일 오전 옥천의 한 종합병원을 찾아 관절 치료를 받고 오후에는 영동읍에서 지인들과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튿날 오후 A 씨는 오후 3~4시께 영동읍 소재 마트도 방문했다.

이날 저녁 처음 인후통 증상이 나타난 A 씨는 11일 오전 영동읍의 한 이비인후과의원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평소 목 관련 질환이 있어 별 의심 없이 이 병원을 찾아 간단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저녁이 되자 열이 나는 등 증상이 심해져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고 A 씨는 진술했다. A 씨는 거동이 불편해 모든 외출을 남편과 동행하고, 병원과 마트 등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A 씨가 거쳐 간 병원과 식당, 마트를 폐쇄하고 방역 조치했다.


또 A 씨와 접촉한 주민 52명과 지인을 포함한 직·간접 접촉자 230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이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A 씨의 접촉자 중 감염 의심자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추가 역학조사를 통해 빠진 동선이나 접촉자가 없는지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A 씨가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있거나 발생지역을 다녀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깜깜이 감염'이 우려된다.


영동군은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적용해 강화된 방역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영동군 관계자는 "방역과 점검을 강화하고 관련 정보는 충분한 검토를 거쳐 신속히 공개해 군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 씨를 포함한 충북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일 오후 기준 70명이다. 이 중 63명은 퇴원했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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