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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만한 남사친 못 만날 것" 전우용 발언 논란

최종수정 2020.07.13 08:02 기사입력 2020.07.1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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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자 전우용 씨가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모든 여성이 그만한 '남자사람친구'를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글을 올려 논란을 빚고 있다./사진=전우용 트위터 캡쳐

역사학자 전우용 씨가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모든 여성이 그만한 '남자사람친구'를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글을 올려 논란을 빚고 있다./사진=전우용 트위터 캡쳐



[아시아경제 강주희 인턴기자] 역사학자 전우용 씨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모든 여성이 그만한 '남자사람친구'를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글을 올려 논란을 빚고 있다.


전씨는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그가 두 여성(아내와 딸)에게 가볍지 않은 잘못을 저질렀다는 건 안다. 그가 한 여성에게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질렀는지는 아직 모른다"며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어 "나머지 모든 여성이, 그만한 '남자사람친구'를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며 "박원순을 빼고, 한국 현대 여성사를 쓸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씨의 이 같은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성들은 성범죄를 저지른 남사친을 바라지 않는다", "남자사람친구란 단어를 어떻게 그런 맥락에서 사용하나", "여성 권익과 안전을 위해 일한 사람은 성추행을 저질러도 용서해야 하나"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논란이 확산하자 전 씨는 "'남자사람친구'는 '서민의 벗'과 같은 은유로, 박원순만큼 여성의 권익과 안전을 위해 노력한 변호사, 시민운동가, 행정가를 다시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미로 쓴 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어떻게든 속되게 해석해 보려는 기자들의 안간힘이 참 애잔하다"고 했다.


앞서 전 씨는 지난 10일 박 시장 조문을 가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일부 정치권 인사들을 향해 "조문하기 싫은 거 이해한다. 조문 안 하겠다고 떠들어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고 싶은 것도 이해한다. 하지만 '하고 싶은 것'과 '해도 되는 것'조차 분간 못 하는 건 좀 한심하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강주희 인턴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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