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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코로나19 좀 잠잠해지나 했더니...'뎅기열' 확산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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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사태가 다소 주춤해진 것으로 알려진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뎅기열 확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조치로 봉쇄조치가 늘면서 역으로 집에서 모기접촉이 잦아진 주민들이 뎅기열에 걸리면서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뎅기열 환자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 국립환경청(NEA)은 이달 6일까지 싱가포르 내 뎅기열 환자가 1만5500명으로 늘어났다고 보고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말까지 6만8000명이 뎅기열에 감염됐다. 최근 코로나19 사태 종식을 선언한 라오스에서는 올들어 뎅기열 환자가 2600명을 넘어섰다.

뎅기열은 주로 모기에 물려 인체에 들어오게 된 뎅기바이러스로 인해 생기는 병으로 고열을 동반하는 급성 열성질환이다. 잠복기는 5~7일간이며 갑작스러운 고열과 두통, 근육통 등이 수반되고 심해지면 호흡곤란과 쇼크, 출혈 등이 동반돼 사망에 이를수도 있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치사율은 약 20%에 이르는 무서운 병이다.


모기에만 물리지 않으면 인체간 전염은 없는 병이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주민 대부분이 봉쇄령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집안의 모기와 접촉시간이 길어진 주민들은 뎅기열 사례가 늘고 있다. 싱가포르를 제외한 동남아 대부분 국가들이 공중보건체계가 미약한 상태에서 대부분 공중보건 재원이 코로나19에 투입된 것 또한 뎅기열 환자를 급증시키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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