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교 신청사에 4천명 근무 '원격근무 시스템' 구축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수원 광교신도시에 신축 중인 도청 신청사에 40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가상PC 원격근무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버스를 이용할 때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대지 않고 요금을 결제하는 '태크리스'(Tagless) 자동결제 시스템을 오는 10월께 도내 일부 노선에 도입한다.
경기도는 30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3대 분야, 42개 실행 과제를 담은 '경기도 언택트(untactㆍ비대면) 비전 및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3대 분야는 ▲일상이 편리한 언택트 ▲모두가 행복한 언택트 ▲지역경제를 살리는 언택트다.
세부 과제를 보면 버스에서 승객이 교통카드를 요금결제 기기에 접촉하지 않아도 차량 내 블루투스 장비가 사용자 단말기(스마트폰) 신호를 감지한 뒤 운전자 단말기와 연결해 요금을 자동 결제하는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우선 10월께 수원~판교, 용인~판교, 용인~서울, 화성~잠실 등 7개 노선 14대의 버스에 우선 도입한다. 도는 이용 실태를 평가한 뒤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
또 경기도시공사가 시공한 주택 1400가구에 스마트폰 앱으로 공동 현관문을 개방하고 승강기를 자동 호출하는 원패스(One-pass) 시스템을 설치한다.
민방위 대원 93만명의 교육훈련 통지를 현행 통ㆍ리 민방위대장을 통한 직접 전달 방식에서 전자고지 방식으로 전환하고, 운수종사자 13만8000명의 법정교육을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바꾼다.
행정 영역에서는 수원시 광교에 신축 중인 도청 신청사에 40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의 가상PC 원격근무 시스템을 구축한다.
아울러 가정 학습이 어려운 가정과 예체능 교육의 접근성이 낮은 도서벽지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대학생을 1대 1로 매칭하는 비대면 화성학습 멘토링을 추진한다.
코로나19로 취소된 공연이나 판로가 막힌 독립영화 등을 자동차극장 형태로 관람할 수 있는 '드라이빙 씨어터'도 운영한다.
이밖에 무료 도서 배송ㆍ회수(유아 책꾸러미), 인공지능(AI)ㆍ사물인터넷(IoT) 활용한 홀몸노인의 돌봄, 31개 시군 통합 온라인 구인 시스템, 소상공인 온라인 통합쇼핑몰, 농산물 승차 판매(드라이브스루) 상설화 등도 추진한다.
도는 이들 사업에 도비 341억원을 포함해 총 521억원을 투입하고, 이를 통해 5691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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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인권 도 정책기획관은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흐름이 될 언택트 시대에 지방정부가 해야 하는 일과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해 '지속 가능한 비대면 경기도'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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