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사흘에 한 번씩 코로나19 검사 받는다"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사흘에 한 번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자국 국영TV 방송 '로시야1'의 국정 홍보 프로그램 '모스크바·크렘린·푸틴'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사흘에 한 번씩 규칙적으로 받는다"며 "지금까지 결과가 양성으로 나온 적은 없다"고 답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3월 말 당시 코로나19 전문병원 내 중환자들이 수용된 '적색구역'을 방문한 이유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보고를 받는 것과 직접 현장에 가서 보는 것은 다르다"며 "내 눈으로 직접 그곳 상황을 보고 확인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측근들이 모두 적색구역 방문을 만류했지만 전문가들로부터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을 듣고 방문을 강행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푸틴 대통령의 방문 당시 안내를 맡았던 해당 병원의 수석 의사가 방문 며칠 뒤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 일부 장관,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등 러시아 정부 인사들도 잇따라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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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푸틴 대통령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피하기 위해 지난 3월 말 이후 모스크바 시내 크렘린궁으로 출근하지 않고 모스크바 서쪽 외곽 노보오가료보 지역의 관저에 머물며 원격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 꼭 필요한 경우에만 가끔 크렘린궁 집무실을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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