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K-칩 전초기지로…"누구나, 언제든 반도체칩 설계"
성윤모 산업부 장관, 판교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 개소식 참석
7월부터 1000억원 펀드 투자…"팹리스 창업·스케일업 지원"
산업부·과기부,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개발에 1兆 지원
산·학협력 채용연계형 반도체계약학과 신설…'연세대-삼성, 고려대-SK'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1년 365일, 24시간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비용 부담 없이 반도체 설계툴을 이용해 칩을 설계할 수 있다."
정부는 제2판교 경기기업성장센터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 개소식 및 기업 간담회'에서 29일 이같이 밝혔다.
행사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부 장관,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등 정부 및 유관단체 인사와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70,500 전일대비 25,500 등락률 -8.61% 거래량 38,075,487 전일가 29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삼성그룹 노조 '영업익 연동 성과급 요구', 주식회사 법리 위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 지원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정부는 간담회에서 지난해 4월 발표한 '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의 추진 성과와 보완 방향을 업계와 공유하고, 기업들의 건의사항을 들었다.
이날 개소한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는 팹리스 기업 창업~성장 전주기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종합 성장 플랫폼이다.
이곳에선 1년 365일, 24시간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비용 부담 없이 반도체 설계에 쓰는 'EDA Tool'을 이용해 칩을 설계할 수 있게 된다.
파운드리에서 팹리스가 설계한 칩을 시제품으로 구현하는 비용도 지원한다. 정부는 시제품 제작에 필수인 멀티프로젝트웨이퍼(MPW) 비용의 70%를 보탠다.
또 국내 팹리스의 반도체설계자산(IP) 개발 및 국산 IP활용 확대를 위해 상용화·범용화 개발비를 지원한다.
인공지능(AI), 터치IC, 자율차 센서 등 9개의 입주기업을 뽑아 사무공간에서 칩 설계를 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내년까지 추가로 11개 기업을 뽑는다.
정부 관계자는 "센터의 역할을 지속 확대해 팹리스 육성과 시스템반도체 발전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따.
이어 열린 기업 간담회에선 성 장관, 장 제2차관,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지난 1년간의 '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 추진현황을 발표했다.
강 실장에 따르면 정부는 팹리스·파운드리의 설계·제조 기반을 구축하고, 자금·세제 등 투자 촉진을 위한 환경을 조성했다.
지난해 12월 조성한 1000억원 규모 시스템반도체 전용펀드를 다음달부터 본격 운용한다.
강 실장은 산업부와 과기부가 함께 오는 2029년까지 10년간 1조원을 투자하는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8월 중 사업단을 출범한다.
시스템반도체 전문가를 키우기 위해 한국폴리텍대학 안성캠퍼스를 반도체융합캠퍼스로 지난 1월 전환했다. 현재 반도체설계과 등 7개 학과를 운영 중이다.
산학 협력도 활발하다. 국내 주요대학과 대표 반도체 기업이 협업하여 채용연계형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했다.
연세대와 삼성전자는 연 50명의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고려대와 SK(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819,000 전일대비 151,000 등락률 -7.66% 거래량 7,485,233 전일가 1,970,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트럼프 "이란과의 협상, 더이상 참지 않을 것…반드시 합의해야" )는 연 30명의 반도체시스템공학과를 새로 만들었다. 내년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정부와 기업은 석·박사급을 키우기 위해 올해부터 1:1로 투자를 하고 있다. 미래차, 스마트가전, 첨단로봇 등 차세대 유망분야의 고급 인력을 양성하는 신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성 장관은 "'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을 차질없이 이행해 AI, 미래차, 바이오 등 4차산업혁명 유망 분야의 시스템반도체 경쟁력과 국내 소재·부품·장비 생태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우리의 강점을 활용해 시스템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수요기업-팹리스, 팹리스-파운드리 간 연계를 강화하고, 전문인력 양성 및 연구개발(R&D) 등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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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제2차관은 "AI 시대 새로운 반도체 패러다임이자 글로벌 시장의 격전지인 AI 반도체 시장에서 민간의 혁신역량과 정부의 전략적 지원으로 경쟁력을 조속히 확보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시작으로 차세대 메모리-프로세서 통합(PIM) 기술개발 등을 통해 수요를 창출하고 산업부와 협력해 AI 반도체 생태계를 조기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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